배우 송재림의 생전 인터뷰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과거 유튜브 채널 'MK 스튜디오'는 영화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송재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송재림 "버킷리스트, 축제 같은 장례식 되는 것"
'안녕하세요'는 각기 다른 사연을 안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호스피스 병동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소녀 수미(김환희)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 작품이다.
영화의 내용상, 인터뷰에서는 죽음, 버킷리스트에 관련된 질문이 나왔다. 송재림은 버킷리스트 질문에 "조금 겉멋이지만, 내 장례식장에서는 샴페인을 먹게 하고 싶다. 축제 같은 장례식이 되는 게 버킷리스트다"라고 답했다.
이어 송재림은 "죽음을 앞두고 가장 먼저 생각날 거 같은 사람은 누구냐"라는 물음에는 "역시 부모님일 거다. 하지만 내가 먼저 갈 수는 없으니"라고 했다.
송재림의 해당 인터뷰는 현재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며, 많은 이들에게 더욱 큰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송재림, 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앞서 지난 12일 오후 12시 30분경, 송재림은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9세다. 점심 약속을 한 친구가 송재림의 집에 갔다가 발견, 이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성동경찰서 측은 고인에게서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전하며 현장에서는 A4용지 두 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현재 송재림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낮 12시다.
'2009년 데뷔' 배우 송재림이 걸어온 길
한편 1985년생인 송재림은 패션모델로 활동하다가, 2009년 영화 '여배우들'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꽃미남 라면가게', '감격시대', '투윅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우리 갑순이', '아직 낫서른', '우씨왕후', 영화 '용의자', '야차', '미끼', '너의 결혼식'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송재림의 유작은 지난 10월까지 공연된 뮤지컬 '베르사유의 장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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