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림은 과거 유튜브 채널 'MK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버킷리스트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송재림은 "겉멋이긴 하지만 내 장례식장에서는 샴페인을 터트릴 거다. 축제 같은 장례식이 되는 게 내 버킷리스트"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죽음을 앞두고 가장 먼저 생각날 것 같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역시 부모님일 거다. 하지만 내가 먼저 갈 수는 없지 않나"고 말했다.
해당 인터뷰는 송재림의 비보와 함께 재조명되며 먹먹하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송재림은 지난 12일 낮 12시30분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친구가 고인의 거주지에 들렀다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해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꽃미남 라면가게' '아직 낫서른', '환상거탑'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잉여공주' '착하지 않은 여자들' 등에 출연했다. 또한 2014년 예능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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