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홍진혁 기자] 코미디언 김병만이 전처와 폭행, 재산 분할로 법적 공방을 벌이는 와중에 김병만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포착됐다.
10일 김병만은 자신의 채널에 ‘병만랜드-벹 남 하노이 정지현 선수와 함께 part2’라는 제목의 숏폼영상을 게시했다. 영상에서 그는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한 헬스장에서 TV CHOSUN ‘생존왕’에서 함께 출연 중인 전 레슬링 선수 정지현과 함께 상의를 탈의하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선보이고 있다. 댓글에는 그를 응원하는 팬의 글로 넘쳐난다.
12일 스포티비 뉴스는 김병만 전처 A씨와 이혼 소식을 두고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그 사람(김병만)은 연예인이니 묻어두려 했지만 우리 가족이 정상적으로 생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혼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 잡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는 김병만이 채널A ‘4인용 식탁’에서 결혼 1년 만에 별거를 시작했다고 말한 것과 10년간 별거를 지속했다고 주장한 것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전처는 “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별거에 합의한 적도 없다. 집에 오지 않는 날들이 길어지면 그냥 바쁜가 보다 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이혼 소장이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는 결혼 생활 동안 상습적으로 폭행을 저질렀고, 김병만이 현재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황이라고 폭로했다.
그러나 김병만 측의 입장은 정반대다. 김병만의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전처 폭행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A씨가 재산 분할로 인정한 돈을 주지 않으려고 허위 고소를 했다”며 “이미 경찰에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가 됐고 대법원 판결에서도 폭행 사실은 인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는 “김병만의 출연료는 A씨가 관리했다”며 “김병만 씨가 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병만은 2011년 7살 연상의 비연예인 여자 친구와의 혼인신고 소식을 알리고 결혼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 김병만은 초혼, 연인은 애가 있는 삼혼 여성으로 알려졌다. 김병만은 긴 별거 기간을 거쳐 2020년 이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진혁 기자 hjh@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DB, ‘김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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