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김병만의 전처 A씨가 김병만의 상습 폭행을 고백하고, 김병만이 현재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임을 알린 최초 보도가 나왔다.
지난 10월, 김병만은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 출연해 2011년 결혼 후 1년 만에 별거를 했고 약 10년 간의 별거 끝에 소송을 거쳐 이혼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A씨는 최초 보도 매체인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병만이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혼, 별거 이야기가 없었다”라며 ‘별거에 합의한 적 없는데, 갑자기 이혼 소장이 온 것’이라고 김병만 말을 전면 반박했다.
또 A씨는 결혼 생활 당시 김병만의 상습 폭행, 가정 폭력으로 김병만을 고소했고 경찰은 지난 7월 김병만을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이에 A씨는 “상습적으로 맞았다. 딸도 내가 맞는 장면을 4차례 본 적이 있다. 잘할 때는 공주, 왕비처럼 잘해줬다. 그게 지나면 너무 잔인하게 폭행했다”라고 호소했다.
관련해 김병만의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김병만의 가정 폭행을 부인, “이혼 소송에도 A씨는 김병만이 결혼 생활 중 폭행했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폭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기에 김병만은 해외 체류 중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A씨가 소송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한 것”이라며 ”이혼 소송 당시 법원에서도 인정되지 않았고, 검찰도 불기소 의견을 내렸다”라고 폭행 혐의 검찰 송치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임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A씨에게 아이가 있다. 이혼 소송이 끝나면서 김병만이 파양을 해야하는 상황이다. A씨가 이 조건으로 김병만에 30억 원을 요구했다. 재산 관리를 전처가 했었다. 그래서 재산 분할을 해줘야하는데, 주지 않기 위해서 김병만을 허위 고소했다”라고 거듭 입장을 강조했다.
전효진 동아닷컴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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