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이 전처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로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처 A 씨는 이혼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고 싶다고 호소했다.
12일 스포티비뉴스는 김병만과 이혼한 전처에 확인해 이 내용을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병만의 전처 A 씨는 김병만이 결혼 생활 중 상습적으로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결국 A 씨는 자신을 폭행한 김병만을 고소했으며 경찰은 조사 끝에 지난 7월 김병만을 폭행 혐의로 의정부지검에 송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처 A 씨는 결혼 1년 만에 별거를 시작한 것도, 약 10년간 별거를 지속했다는 김병만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전처 A 씨는 "(김병만에게) 상습적으로 맞았다. 너무 맞다 보니까 당시엔 심각성을 몰랐다. 딸도 제가 맞는 장면을 4차례 본 적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 잘할 때는 공주, 왕비처럼 잘해줬다. 그래서 그 시간만 지나가면 또 괜찮다고 제가 생각했던 것 같다. 그게 지나면 너무나도 잔인하게 폭행했다"라며 김병만과의 결혼 생활 중 상습적으로 폭행당했다고 했다.
전처 A 씨는이혼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고 싶다고 호소했다.
전처 A 씨가 해당 매체에 밝힌 내용에 따르면 김병만과 A 씨는 2011년이 아닌 2010년 1월부터 부부로 결혼 생활을 시작해 2019년 김병만의 이혼 소송으로 파경을 맞았다. 그리고 2020년 결국 두 사람은 남남이 됐다.
전처 A 씨는 김병만의 이혼 소송이 갑작스러웠고, 결혼 후 약 10년간을 별거했다고 밝히는 김병만의 주장 역시 당황스럽다고 밝혔다.
전처 A 씨는 "김병만 씨가 이혼 소송을 제기하기 전까지만 해도 이혼의 'ㅇ'도, 별거의 'ㅂ'도 없었다. 이혼 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 처음 김병만 씨가 집을 나가 생활한 건 딸의 수험생 생활 때문이었다. 연예인이라 불규칙한 생활을 하고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할 때도 있었다. 아이가 입시생인 터라 생활 패턴이 안 맞아서 아이 공부에 문제가 생길까 봐 매니저 숙소를 왔다 갔다 하며 지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별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별거하자는 말을 들어본 적도 별거에 합의한 적도 없다. 집에 오지 않는 날들이 길어지면 그냥 바쁜가 보다 했다. 그런데 그러다가 갑자기 이혼 소장이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혼 소송을 알고 나서도 너무 눈물이 났다. 못 헤어지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혼 소송을 해야 한다는 걸 알고 넋을 놓고 울었다. 정말 헤어질 사이가 아니었다. 끝까지 지키려고 했다. 하지만 함께한 시간에 대해 거짓말을 하는 소장과 방송을 보고는 이렇게까지 하나 싶었다"라며 가슴 아파했다.
전처 A 씨를 인터뷰한 해당 보도와 관련해 김병만 측도 입장을 냈다. 당시 일에 대해 검찰은 불기소를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김병만 소속사 스카이터틀은 이날 뉴스엔에 "김병만이 전 아내 A 씨를 폭행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이혼 소송에서 A 씨가 김병만과 결혼 생활 중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가 받아들이지 않았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시기에 김병만은 해외에 체류 중이었다. A 씨가 소송을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한 것이다. 법원에서도 인정되지 않았고 검찰도 불기소 의견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이어 "A 씨에게 20대 중반 아이가 있다. 이혼 소송이 끝난 상황인 만큼 파양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A 씨가 파양을 조건으로 김병만에게 30억 원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혼 소송 후 재산 분할을 해줘야 하는 상황인데 주지 않기 위해 김병만을 허위 고소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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