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악성 댓글과 허위 사실 유포 등으로 인한 피해를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다.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EDAM) 엔터테인먼트와 법무법인 신원은 현재까지 약 180여 명을 대상으로 고소를 진행 중이며, 이 중에서는 아이유의 동문으로 추정되는 인물까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법적 대응의 전개와 판결 현황
11일 아이유의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와 법무법인 신원은 최근까지 진행된 악플러 대응 상황을 공개했다. 지금까지 피고소인은 180여 명에 달하며, 추가적인 고소도 계속 진행 중이다.
이들은 아이유에 대한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 표절 의혹 제기 등을 통해 명예를 훼손하고 사생활을 침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성희롱, 음란물 유포, 딥페이크 콘텐츠의 불법 제작 및 유포 등도 고소 대상에 포함되었다.
현재까지 나온 판결 및 처분으로는 벌금형(구약식 처분)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이 있다.
특히, 아이유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와 살해 협박 등 중대한 사이버 불링을 가한 피고소인은 죄질이 나빠 300만 원의 벌금형이 구형되었으나, 피고소인이 이에 불복해 현재 정식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러한 대응에서 보이듯, 아이유 측은 악성 루머와 협박에 대해 단호한 대응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또한,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지속적으로 아이유를 괴롭히는 자에 대해 검찰이 해당 범죄의 중대성을 인정하여 약식 절차가 아닌 정식 재판을 요청했으며, 현재 법원에서 재판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악플러 정체 아이유 동문으로 추정
아이유는 지난해에도 표절 의혹 등 허위 사실을 제기하는 악플러들에 대해 강경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최근에는 일부 악플러의 신상정보가 특정되었으며, 이 중에는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인물은 사건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아이유를 괴롭히고 있어, 이에 대한 추가적인 법적 대응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담은 "아이유와 관련된 불법 행위를 주도한 인물들에 대해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함께 진행 중"이라고 전하며,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는 강한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국외에 거주하거나 해외 서버를 이용하여 불법 행위를 저지른 악플러들에 대해서도 관련 기관의 협조를 요청하여 추적 중이다.
이담 측은 "해외 IP 주소를 사용하거나 국외 거주하는 일부 악플러에 대해서는 수사 기관과 협력하여 어느 정도 수사 진전이 이루어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 기밀 유지를 위해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수사 과정을 통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불법 행위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아이유 측은 또한 작년 5월경 유포된 허위 루머, 이른바 '간첩설'을 퍼뜨린 자에 대해서도 경찰이 피의자를 특정해 1차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의자가 수사기관 출석을 여러 차례 거부하면서 수사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해당 피의자는 검찰에 송치된 상태로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정기적으로 악성 댓글과 루머에 대한 법적 조치를 취하는 한편, 개별 사건에 대해서도 신속하고 강경하게 대응 중"이라며,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는 악플러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법적 대응은 아이유의 인권과 명예를 보호하기 위한 단호한 조치로, 대중들에게 연예인 역시 보호받아야 할 개인임을 다시금 인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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