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공격진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 훗스퍼는 8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람스 파크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팀 내 부상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히샬리송이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잠시 동안 나오지 못할 것 같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심각하지 않길 바란다. 주말에 나올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공격진에 공백이 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티모 베르너는 사타구니에 통증이 있다. 원정에 동행하지 않았다. 마이키 무어는 질병으로 인해 튀르키예에 오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손흥민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는 지난 9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와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이후 3경기 휴식한 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했으나 다시 쓰러졌다.
손흥민은 직전 경기였던 아스톤 빌라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활약이 준수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4분 왼발 크로스로 브레넌 존슨의 동점골을 도왔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다. 후반 11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교체했다. 동점골을 돕고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손흥민도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이었다. 벤치에 앉은 뒤에도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뒤 도미닉 솔란케의 멀티골이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 제임스 매디슨의 프리킥 쐐기골을 더해 4-1 대승을 거뒀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 교체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손흥민은) 지난번 부상에서 돌아왔을 때도 60분을 다 채우고 다시 부상을 입었다. 그래서 경기 진행 상황과 상관없이 60분 이상 절대 뛰지 않을 예정이었다. 다행히도 그 전에 동점골에 크게 기여했다. 앞으로 더 많은 경기가 남았다. 그가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교체 당시 손흥민의 반응에 대해선 "아니다. 손흥민에게 다른 점을 보지 못했다. 선수들이 교체 당하는 걸 좋아하면 오히려 놀랄 일이다. 그와 상의할 필요가 없었다. 앞서 말했듯 우리에겐 전체적인 그림이 더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티모 베르너, 마이키 무어, 히샬리송 등 공격진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측면을 소화할 자원이 많지 않다. 손흥민의 선발 출전 가능성이 크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손흥민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56분만 뛰엇다. 주중 경기에선 선발 출전이 확실시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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