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바르셀로나), 이런 거 없다!..."2025년 지나도 토트넘 레전드, 두려워하지 마"

손흥민(33∙바르셀로나), 이런 거 없다!..."2025년 지나도 토트넘 레전드, 두려워하지 마"

엑스포츠뉴스 2024-11-06 12:23: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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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여러 이적설을 뒤로하고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 연장에 들어갈 전망이다. 

토트넘 팬 페이지 '홋스퍼HQ'가 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해 그를 적어도 한 시즌 더 지킬 것이라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인용한 매체는 "토트넘은 내년에 계약이 만료되는 6명의 선수가 있다. 명단 중 가장 돋보이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하지만, 두려워하지 말라 토트넘 팬들"이라며 "어떠한 걱정도 없다. 팬들은 2025년을 넘어서 그가 팀에 남는 것을 받아들였다. 이번 시즌이 그를 잃을 적합한 시즌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손흥민은 32세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수준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래서 토트넘은 그를 이번 시즌 넘어서도 지킬 것이다.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시킬 것이다. 손흥민은 이대로라면 구단에서 10년 차를 넘어설 것이다. 엄청난 성과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또 "손흥민은 위대한 많은 선수들을 지켜봤고 몇몇 선수들이 토트넘에서 떠났다. 그는 델레 알리, 위고 요리스, 해리 케인, 심지어 가레스 베일과도 함게 뛰었다. 그는 토트넘을 떠나는 이적설에 연결되지 않았다. 하지만 항상 미디어들이 이번 시즌 그가 팀을 떠나는 것을 연결 지을 것이다. 1년 계약 연장이 피할 수 없는 루머들을 뒤로 미뤄놓길 바랄 뿐"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나아가 토트넘이 재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매체는 "누가 알까?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2026년을 넘어서 토트넘에 남는 새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 그가 지금 수준과 같은 경기력을 계속 보여준다면 이를 막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열 번째 시즌을 맞는 프리미어리그에서 7경기에 나서 3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손흥민은 관리를 받고 있다. 지난 애스턴 빌라와의 리그 10라운드에 왼쪽 윙어로 선발 복귀전을 치른 그는 후반 4분 브레넌 존스의 1-1 동점골을 도운 뒤, 후반 10분경 히샬리송과 교체돼 나가 타이트한 관리를 받았다. 벤치에 들어가 분노를 참지 못하기도 했지만, 그는 이내 수긍하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하기도 했다. 

지난 9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3경기를 결장한 뒤, 10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 잠시 복귀했던 손흥민은 이후 다시 3경기를 결장해 관리가 절실했고 손흥민도 경기 출전 욕심이 있지만 이를 수긍하고 관리를 받고 있다. 



관건은 지금과 같은 관리 속에서 손흥민이 자신의 기량을 얼마나 더 길게 유지하는지다.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를 주무기로 하는 손흥민은 나이가 들수록 경기 후 회복 시간이 길어지기 마련이다. 철저한 관리만이 경기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윙어 선수들이 종종 중앙으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다. 라이언 긱스가 선수 생활 말년에 스피드 저하로 인해 중앙 미드필더로 옮겨간 사례가 있다. 

손흥민은 1년 가까이 계약 관련 이슈가 발생하자 잠시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지난달 11일 "데쿠 스포츠 디렉터가 손흥민을 바르셀로나로 데려오기 위한 영입 협상 중임을 확인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로 인해 대규모 투자 대신 FA 영입에 전념해야 한다. 이 덕분에 최근 여러 선수들을 비용 없이 영입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는 이런 정책을 유지하고 싶고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스타 선수들의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손흥민이다.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앟으며 10년 만에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데쿠가 협상 중이라는 소식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한지 플릭 감독이 라민 야말 등 어린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선호하면서 이 이적설은 흐지부지된 상황이다. 

손흥민 현 계약 1년 연장 보도가 또 나왔다. 영국 매체 텔레그레프는 지난 4일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에 있는 1년 연장 조항을 발동해 한 시즌 더 함께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2021년 재계약을 맺은 토트넘과 손흥민은 7개월 뒤인 2025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구단이 1년 연장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그들이 이 옵션을 발동했다고 알리기만 하면 되고 매체는 그들이 완전히 그럴 의지가 있다고 파악했다'라고 전했다. 옵션이 활성화되면 손흥민은 내년 6월 이적할 경우 이적료가 발생한다. 이렇게 되면 현실적으로 빅클럽과의 계약은 어렵고 그의 이적료를 적당히 지불할 수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행선지가 될 수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최근 자신의 계약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연 바 있다. 

지난 25일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훈련장 홋스퍼 웨이에서 가라바흐(아제르바이잔)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앞두고 열린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아직 재계약 대화가 오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아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라며 ""분명한 건 난 이번 시즌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 나이에 모든 순간이 목표와 같고, 특히 이번 시즌엔 많은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라며 재계약보다 올 시즌 성적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난 올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으며 클럽의 모든 사람이 마땅히 받아야 할 우승을 하고 싶다"라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10년이 지났기에,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거다"라며 트로피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표면적으로 계약 기간이 이제 8개월 남았다.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부터 손흥민에게 보스만 룰에 의해 FA로 협상할 권리를 줘야 한다. 물론 이 기간에 토트넘이 계약 연장을 마무리하면 되지만, 이렇다 할 대화를 나누지 않은 상황이라 어떻게 진행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지난 2015년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해 내년이면 입단 10년 차를 맞는 손흥민은 토트넘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레전드로 발돋움한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2015년 여름 토트넘 입단 이후 그는 토트넘 통산 417경기 165골 90도움, 프리미어리그 통산 310경기 123골 65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기록을 계속해서 늘려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토트넘,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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