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코스피 상장…'흑백요리사' 열풍 속 주가 훈풍

백종원 '더본코리아' 코스피 상장…'흑백요리사' 열풍 속 주가 훈풍

르데스크 2024-11-06 09:41: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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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오늘(6일) 코스피 증시에 상장했다. 앞서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한 더본코리아는 상장 첫날 장중 90% 가까이 오르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오전 9시30분 기준 공모가(3만4000원) 대비 63.53% 오른 5만56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장중 한때 89.71% 까지 급등하며 6만원을 훌쩍 넘기도 했다. 


백종원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한신포차 ▲역전우동 등 25개 외식 프랜차이즈 기반의 외식사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또한 HMR·가공식품·소스 등 다양한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유통사업과 제주도의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사업 등도 벌이고 있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3000원~2만8000원) 상단 21.4%를 초과한 3만4000원에 확정됐다. 이후 일반 청약에서도 772.80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12조원에 가까운 증거금이 모였다. 


더본코리아는 애초 고평가 논란과 상장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부정적 주가 흐름 등으로 수요예측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최근 백 대표가 출연한 '흑백요리사'가 큰 인기를 끌면서 흥행을 기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본코리아는 향후에도 브랜드 확장 전략을 통해 내수 가맹 사업을 확대하고 마스터프랜차이즈로 전략을 변경해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며 "내년에 유럽에서 코리안 차이니즈 혹은 분식 브랜드 론칭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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