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3기 출연자 정숙(가명)의 과거 행적이 드러나며 대중들 사이에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정숙은 과거 성매매 조건만남을 가장한 절도 혐의와 관련된 논란의 중심에서 이를 전면 부인하고 나섰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녀의 과거 행적에 대해 날 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방송 분량까지 전면 편집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조건만남 후 금품 훔친 정숙?
2011년 서울 영등포경찰에서 발표된 조건만남을 가장한 특수 절도 사건에 따르면, 피의자 박 씨는 온라인 등을 통해 자신을 승무원으로 소개하고 조건만남을 원하는 남성들과 접촉했습니다.
남성들과 모텔에서 만난 뒤, 남성이 샤워를 하러 들어간 사이에 남성의 지갑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2011년 1월 28일과 2월 23일에 걸쳐 박 씨는 각각 100만 원과 200만 원을 절취했으며, 이러한 수법으로 총 300만 원을 훔친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박 씨의 동거남인 석모 씨와의 공모로 이루어졌는데, 석 씨는 모텔 밖에서 차량을 대기시키며 박 씨의 도주를 도왔습니다. 두 사람의 범행 방식은 매우 치밀했으며, 경찰은 이들의 행위를 특수 절도 혐의로 규정하고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정숙의 과거 미스코리아 경력, 사건과의 연결점
정숙은 ‘나는 솔로’ 방송에서 자신이 2010년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 출전해 인기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정숙이 공개한 과거 미스코리아 대회 사진이 2011년 보도된 조건만남 절도 사건 주범의 사진과 일치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경찰 발표에서도 박 씨가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 출전 경력을 지닌 인물로 밝혀져 있었기 때문에 두 사건이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제기된 것입니다.
특히, 정숙이 방송에서 자랑한 지역 예선 참가자 번호와 이름이 사건 보도 사진 속 정보와 일치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되었습니다. 미스코리아 대회 관계자는 “본선 진출자만이 미스코리아 타이틀을 사용할 수 있다”며 정숙이 정식 미스코리아가 아님을 강조하며 선을 그었지만, 출전 경력은 분명히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의혹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정숙의 반박과 논란의 진실은?
JTBC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정숙은 “형법상의 죄를 저질러서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다”고 밝히며 범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제작진이 “특수 절도를 통해 금전적 피해를 준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을 던지자, 정숙은 "내가 특수 절도를 했다고 누가 그러냐"며 적극 반박했습니다.
그녀는 과거 사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현재 변호사와 함께 증명 서류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고, 미국에서 제기된 사기 의혹 또한 자신이 아닌 제3자가 여권을 도용해 벌어진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의 대응과 시청자 반응
이와 관련해 ‘나는 솔로’ 제작진은 사과문을 통해 “출연진 검증을 위한 절차를 거쳤지만, 예상치 못한 논란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청자들에게 송구함을 전했습니다. 제작진은 23기 정숙의 출연분을 통편집하고, 남은 방송에 있어서도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향후 출연자 검증 절차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정숙의 SNS 계정에서도 논란이 확산되며 현재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입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과거 논란을 알고도 방송에 출연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그녀의 보건교사 직업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댓글에는 “전과자가 보건교사라니 믿을 수 없다”, “사기 전과를 숨기고 방송에 출연했다니 대단하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은 출연자의 과거사와 방송 출연의 적절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앞으로의 방송에서도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나는 솔로’ 제작진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해 나갈지, 그리고 정숙의 입장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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