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과거 성매매를 빙자한 절도 혐의로 물의를 빚은 '나는 솔로' 23기 정숙(가명)에 대한 의혹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그가 이보다 다양한 논란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23기 정숙의 논란에 대해 다루며 "제작진도 사과문을 내놓으며 통편집을 약속했는데 본인의 입장을 들어봤다"고 전했다.
정숙은 '사건반장'과의 인터뷰에서 "형법상의 죄를 저질러서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이 없다"고 범죄 연루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특수절도와 관련한 보도가 많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현재 불송치 결정, 불기소 처분 증명원을 떼려고 변호사와 진행 중이다. 반박 자료를 내보낼 건데 어떤 채널을 이용할지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추가 제기된 미국에서의 사기 의혹은 내 여권을 도용한 범행이고, 무혐의로 종결됐다"고 주장하면서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가 억울함을 토로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정숙을 둘러싼 의혹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솔로'에 출연했던 정숙은 자신이 2010 광주·전남 미스코리아 예선에 출전해 인기상을 받았다며 과거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과거 성매매를 가장한 절도 행각을 벌인 인물이라는 의혹에 휩싸였다. 2011년 뉴스에 보도된 조건만남 사기 혐의 범인의 영상과 똑같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2011년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는 수법으로 총 300만 원을 훔친 박모씨와 석모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박씨가 2011년 1월 28일과 2월 23일 두 차례에 걸쳐 각각 100만 원과 200만 원을 훔쳐 달아난 것으로 봤다.
보도에 따르면 박씨는 "승무원과 조건 만남을 주선해주겠다"며 자신의 사진을 올려 남성들을 모텔로 유인했다. 남성이 샤워하는 사이 박씨는 200만 원이 든 지갑을 훔쳐 달아났고 박씨의 동거남 석씨는 밖에서 봉고차를 대고 대기했다.
그런데 정숙이 '나솔' 측에 미스코리아 이력을 밝히며 공개한 자료 사진이 보도에 사용된 사진과 동일하며, 지역 미스코리아 예선 참가자 번호, 이름이 모두 일치해 논란이 확산됐다.
게다가 이후 박씨는 2019년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도 출연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씨는 자신을 간호사 출신의 인간 도파민 '홍'팅게일'이라고 소개했는데, 정숙의 SNS에도 자신을 '간호학과를 졸업한 보건교사'라고 소개한 부분이 있어 박씨와 정숙이 동일인이라는 주장이 힘을 받게됐다.
이 뿐 아니라 정숙은 미국에서의 공동구매사기 혐의도 받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된 상태.
이미 '나는 솔로' 제작진이 정숙의 논란과 관련해 "이번 일을 겪으며 출연자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경고해주는 시청자분들에게 제작진은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런 애정 어린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출연자를 선정하여 신중하게 제작하겠다"고 고개를 숙인 상황.
우선 절도 논란에 대해 부인하고 나선 정숙이 다른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히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 '나는 솔로' 방송 캡처, '사건반장'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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