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씨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난날 저의 잘못을 고백하고자 한다”며 “저는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해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갑자스레 고백했다.
그러면서 “깊이 반성했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며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내 명의로 공연전시한식체험장 사업자로 등록해 편법으로 얼마 전까지 영업을 했다”고 시인했다.
특히 유 씨는 최근 성황리에 종영한 흑백요리사를 통한 인기를 언급하며 “일반이었던 제가 갑작스레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에서 저와 제 아내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그는 “이제 저는 초심으로 돌아가 비빔현상을 연구하고, 비빔문자 대백과사전 집필에 전념하겠다”며 “지난 20년은 생계를 위해 살았다면 앞으로 20년은 대한민국의 비빔문화를 위해 살겠다”고 전했다.
이어 “사죄하는 마음으로 제가 20년 동안 혼신을 다해 가꿔 온 옛 비빔소리 공간은 모두를 위한 비빔전시와 비빔공연장소로서 무료로 개방하겠다”며 “한옥마을로 이전한 비빔소리에서는 합법적으로 최고의 재료로 최선을 다해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씨가 갑작스럽게 자신의 불법을 자백하면서 방송가에도 불똥이 튄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유퀴즈 방송분 마지막에는 유비빔 씨의 출연이 예고편으로 공개됐으며 해당 방송분은 오는 6일 공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퀴즈 측은 해당 출연분의 편집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투데이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