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대왕'으로 유명세를 탄 유비빔이 자신의 잘못을 밝히며 가게를 접기로 했다. 사진은 유씨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사진=인스타그램 캡처
유씨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지난날 저의 잘못을 고백하고자 합니다'라며 운을 뗐다.
그는 "저는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해 2003년부터 허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해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라며 "깊이 반성했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아내 명의로 사업자를 등록해 얼마 전까지 편법으로 영업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떤 이유로든 법을 어기는 건 정당할 수 없음을 알고 있다"라며 "일반인이었던 제가 갑작스럽게 이목이 쏠리는 바람에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 초심으로 돌아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유씨는 기존에 장사하던 곳을 '비빔' 관련 전시·공연 장소로 무료 개방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 20년은 생계를 위해 살았다면 앞으로의 20년은 한국 비빔문화를 위해 살겠다"고 적었다.
유씨는 2015년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불법영업을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경됐다. 당시 유씨 식당 연간 매출액이 수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미 관련 법을 위반해 여러 차례 벌금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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