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3기 출연자 영숙이 과거 성매매를 빙자로 한 절도행각을 벌인 의혹이 휩싸인 가운데, 제작진 측이 입장문을 냈다.
31일 오후 SBS PLUS, ENA '나는 솔로' 제작진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시청자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사안이 중대함을 인식해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해 방송할 예정"이라며 "출연자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느끼며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일을 겪으며 출연자를 엄격하게 검증하고 경고해주는 시청자분들에게 제작진은 고마움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런 애정 어린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세심하고 조심스럽게 출연자를 선정하여 신중하게 제작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30일 첫 방송한 '나는 솔로' 23기 출연자 영숙이 과거 조건만남을 빙자해 절도 행각을 벌인 범죄자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지난 2011년 박씨가 조건만남을 하기로 한 뒤 남성이 샤워하는 틈을 타 돈을 훔치는 수법으로 총 300만 원을 절도했다는 보도 화면이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정숙과 절도범 박씨가 동일인물이라고 주장하며 '나는 솔로' 방송에서 과거 정숙이 2010년 미스코리아 지역 예선에 출전했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이 박씨 범죄 보도에 쓰인 자료사진과 동일한데다, 참가자 번호와 이름도 일치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나는 솔로' 제작진은 지난 30일 방송 재방송을 중지하고 해당 출연자를 최대한 편집한 방송을 내보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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