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프 트리플스타(본명 강승원)는 최근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서 주목을 받아 각종 방송과 미디어에 활발히 출연하며 인기 요리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러나 트리플스타의 전 와이프 A 씨와 전 여자친구 B 씨가 그의 과거 만행, 배신감을 준 행위 들을 '디스패치'에 제보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상처를 겪었는데…" 전 부인 A 씨의 고백
"그와의 과거는 잊고 싶었던 상처였다"라는 이들의 고백은 트리플스타가 방송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떠올리게 합니다.
A 씨는 트리플스타의 전 부인으로, 2022년 하얏트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던 이력이 있습니다.
결혼 과정에서 배신과 상처를 겪었다고 고백한 A 씨는 "기억에서 지웠다고 생각했지만 그 과거가 되살아나 저를 힘들게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트리플스타 역시 A 씨와의 관계를 인정하며, "이혼은 일방적인 통보였다. 나는 가정을 지키고 싶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두 사람은 결혼 3개월 만에 이혼하였으며 법적 부부가 아닌 사실혼 관계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트리플스타의 취업과 성공을 위해 샤넬백을 선물하며 로비를 했다는 주장도 밝혔습니다. 당시 사업을 하고 있어 다양한 인맥을 가지고 있던 A 씨는 학생 신분이었던 트리플 스타의 꿈을 위해 그가 원하는 레스토랑에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다녔습니다. 실제로 셰프가 되기 위해선 어느 레스토랑 근무했는지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X 씨라는 인물이 증언을 추가하면서 A 씨의 이야기에 신뢰성을 더했습니다. X 씨는 "트리플스타가 '아틀리에 크렌'과 '베누' 같은 미슐랭 레스토랑에 취업할 수 있도록 개인 인맥을 동원해 도움을 주었다"고 X 씨는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트리플스타는 "미슐랭 레스토랑이 샤넬백으로 취업할 수 있는 곳인가? 그냥 A 씨가 친한 언니들에게 선물한 것 뿐이다"라며 "제가 이메일을 넣었다. '아틀리에 크렌'은 익스턴십으로 일했다. 그리고 내가 진짜 일하고 싶은 곳은 '베누'였다. 미국에 간 것도 '베누'에서 일하기 위해서였다. '베누'에서 3개월 동안 무급 인턴으로 일했다. 정말 죽어라 열심히 했고, 한 달 만에 정직원으로 채용됐다. 샤넬백 때문일까? 내가 수석 셰프에게 인정받아서다"라 반박하고 A 씨의 로비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샤낼백을 받은 X 씨는 "트리플스타는 당시 유학생일 뿐이었다. 미국에는 요리학교도 엄청 많다. 졸업 시즌이면 이력서가 쏟아진다. 경력 없는 학생이 미슐랭에 들어간다? 흔한 일이 아니다"라며 "Y 씨가 베누의 투자자와 친분이 있었다. 코리 리 셰프와도 잘 알았다. 트리플스타는 우리의 인맥을 통해 '베누'에 면접 볼 기회를 얻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리플스타 여자 문제, 야한 옷 입은 손님 CCTV로 훔쳐보다 걸리기까지
"옷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이 (테이블에) 혼자 앉아 있는데 불 꺼진 창고에서 CCTV 영상으로 몰래 들여다본 것." (사과문 중)
"나는 쓰레기다. 여자를 좋아하고, 더러운 탐욕을 품고, 내게 엄청난 사랑을 줬던 사람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했다." (반성문 중)
"평생을 함께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평생 동반자로 믿음을 주고 또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게 행동으로 보여준다." (각오 중)
"내 욕심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 갖게 요구함."(반성문 중)
트리플스타는 과거 여러 문제를 일으켜 A 씨에게 수십 차례 사과와 다짐의 편지를 보냈다고 전해집니다.
이 편지에는 자신의 잘못과 함께 A 씨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쌓기 위한 각오가 담겨있었으며 "옷 야하게 입은 여자 손님을 몰래 지켜보았다", "내 욕심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갖게 요구했다" 등 잘못된 행동에 대한 반성도 있었습니다.
특히 전 여자친구이자 와이프인 A 씨에게 "다른 남자와 잠자리를 갖게 요구했다"는 내용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트리플스타의 변호사는 이러한 편지가 A 씨와의 감정 문제를 달래기 위해 작성된 것일 뿐, 편지의 내용이 100% 사실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트리플스타는 "그간 편지를 통해 화난 마음을 진정시키려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리플스타, 잠수이별 논란에 휩싸인 전 여자친구 B 씨의 고백
트리플스타는 A 씨와 교제 중 B 씨와 양다리를 걸치기도 했습니다. A 씨와 B 씨는 모두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A 씨는 당시 ‘트리드’의 투자자였으며, 트리플스타의 (레스토랑) 창업에 1억 5,000만 원을 투자했습니다. A 씨는 이후 마케팅 등의 영역을 관장했고 ‘트리드’ 인스타그램 관리도 맡았습니다. 그러던 중 A 씨는 2022년 4월, 공식 계정으로 정체 모를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전 여친 B 씨가 보낸 DM이었습니다.
전 여친 B 씨 또한 트리플스타와의 교제 과정에서 고통스러운 기억이 남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B 씨는 "어느 날 갑자기 아무 설명도 없이 이별을 당했고, 사과라도 받으려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며 배신감을 털어놓았습니다.
B 씨는 트리플스타가 결혼 소식과 레스토랑 오픈 소식을 접한 뒤에야 자신이 양다리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디스패치와의 인터뷰에서 트리플스타는 B 씨와의 짧은 교제를 인정하면서 "길게 만난 관계는 아니었다. 1~2개월 정도 만났을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트리플스타는 B 씨에게서 '잠수이별' 방식으로 관계를 정리한 사실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취재가 시작되고, B 씨에게 연락한 적 있나?"라는 질문에는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취재가 진행되자 트리플스타는 B 씨에게 "OOO 나 강승원인데, 중요한 사안 때문에 통화 가능해? 너한테 피해가 갈 수도 있어서 통화해서 보호해야 할 것 같아. 통화가능할 때 알려줘!"라며 먼저 문자를 보냈습니다. 잠수이별 후 첫 연락입니다.
B 씨 입장문
B 씨는 '디스패치'에 자신의 인터뷰를 사용하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더 이상 과거 일로 엮이고 싶지 않다는 것. 대신, 자신의 입장문을 전달했습니다.
"여자 문제에 대한 소문은 들었지만, 제가 그중 1명이 될 줄 몰랐습니다. 다툼조차 없었습니다. 보통의 연인처럼 교제하다 하루아침에 아무 설명도 이유도 없이 잠수이별을 당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시기에 다른 여자분이랑 양다리 걸치고 있었더라고요. 사과라도 받으려 연락했지만, 연락도 안 됐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갑작스레 결혼과 가게를 오픈한다는 소문도 들었습니다. 배신감에 상처가 컸습니다.
그렇게 마음속에 상처로 묻어두고, 저도 잊고 살아보려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흑백요리사’를 봤는데 다신 보고 싶지 않았던 사람이 나오더라고요. 주변에서 방송만 보고 사람 좋아 보인다고 말할 때, 방송의 이미지 메이킹이란…
언젠가는 반드시 그 두 얼굴의 실체가 다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착한 척하며 얼마나 많은 여자들을 속이고 놀았는지. 그동안 본인이 얼마나 잘못 살았는지 이번 기회에 깨달았으면 합니다. 제발 매체에서 그 가식적인 얼굴을 그만 보고 싶습니다." (B 씨)
전 와이프 향한 협박... A 씨와 B 씨 "트리플스타 더이상 보고싶지 않다"
A 씨가 2023년 8월 새로운 남성과 교제를 시작하자 이를 알게 된 트리플스타는 "칼로 찔러 죽이고 싶다"라고 A 씨를 협박했습니다.
트리플스타는 이를 반박하며 "화가 나서 그런 것일 수 있지만, 평소 나는 그런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칼로 찔러 죽이고 싶다", "네가 그러면 나도 다 죽일 거 같아"라는 폭언 카톡 대화가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심화됐습니다.
이어 A 씨는 트리플스타가 방송과 미디어에 나와 대중적 인기를 얻는 모습을 보며 힘든 감정을 다시 느꼈다고 전하며 "그가 식당에서 요리를 하는 건 상관없다. 하지만 대중 매체에서 그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B 씨 역시 " 주변에서 방송만 보고 사람 좋아 보인다고 말할 때, 방송의 이미지 메이킹이란. 그동안 착한 척하며 얼마나 많은 여자들을 속이고 놀았는지. 그동안 본인이 얼마나 잘못 살았는지 이번 기회에 깨달았으면 합니다. 제발 매체에서 그 가식적인 얼굴을 그만 보고 싶습니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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