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남금주 기자] 래퍼 딘딘이 어린 시절 누나들과 찍은 사진에 대해 언급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는 박수홍이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는 딸전복이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딘딘은 요즘 테니스를 배운다는 조카 니꼴로에게 셔틀콕과 라켓을 선물했다. 딘딘은 “전 스포츠스타가 됐으면 좋겠다. 얼마 전 안세영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았냐”라고 밝혔다. 안영미가 “니꼴로 엄마보다 삼촌이 극성이다”라고 하자 딘딘은 “자식 낳으면 극성 아빠 될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딘딘은 니꼴로에게 “나중에 돈 벌면 엄마, 아빠 주지 말고 삼촌 줘. 내가 해준 게 얼만데”라고 당부하기도.
니꼴로가 성인도 쉽지 않은 서브를 성공하자 딘딘은 “남자 안세영 될 것 같아”라고 희망을 봤다. 니꼴로는 날아오는 공도 받아 쳤고, 딘딘은 “안세영 선수랑 어떻게 만날 수 없나?”라며 오매불망 안세영을 찾았다. 이어 딘딘은 “엄마, 아빠가 일하다 보니 엄마가 니꼴로 어린이집 등하원 시키고, 하원 후 돌본다. 어린이집 가끔 가기 싫다고 하면 하루 종일 있고. 우리 집에서 제일 고생하는 건 엄마라고 생각한다. 그래선 니꼴로와 생일상을 차리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딘딘은 생선과 양식을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도미 파피요트와 카르보나라를 준비하려 했다. 딘딘이 무언가를 기다리자 안영미와 최지우는 “설마 배달이냐”라고 놀랐고, 딘딘은 “‘흑백요리사’ 나오신 셰프들 요리도 배달된다”라고 말했다. 배달온 건 도미였다. 도미가 상자에서 탈출해 한동안 도미 때문에 소동이 일어나기도. 딘딘과 니꼴로가 차린 생신상. 니꼴로는 이탈리아인인 아빠가 해준 파스타보다 삼촌이 만든 파스타가 맛있다고 말해주었다.
니꼴로와 딘딘이 잘 지내는 모습을 방송으로 봤다는 엄마는 딘딘에게 “네가 육아를 너무 잘하잖아. 네 아이는 얼마나 더 끔찍하겠냐”라고 했지만, 딘딘은 “내 애는 못 볼 것 같다. 얘보다 예쁜 애를 낳을 자신이 없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서 딘딘은 “미래의 내 아이가 서운해할 것 같다”라고 후회하기도.
엄마는 “예쁘다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게 아니다. 내 자식이고, 핏줄이니까 사랑하는 거다”라고 했지만, 딘딘은 “엄마도 첫째, 둘째보다 날 더 예뻐한 게 있을 거 아니냐. 외형적으로 내가 더 예쁘니까”라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딘딘이 “저렇게만 봐도 누굴 더 예뻐해야 할지 보이지 않냐. 날 안고 있지 않냐. 안 예뻐하는 애들은 땅바닥에 세워놓고”라고 하자 안영미는 “그건 아기니까. 누나들이 딘딘 씨 왜 그렇게 때렸는지 알 것 같다. 내 동생도 아닌데 때리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엄마는 “누나들 나름 예쁘다. 아쉽긴 하지. 조금 더 예뻤으면 좋았을걸”이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딘딘은 “부모님들은 솔직하다니까요”라고 으쓱해졌다. 하지만 딘딘은 자기 과거 사진이 나오자 “저 사진 언제 구했어”라고 당황하기도.
니꼴로와 하루를 보낸 딘딘은 엄마에게 “하루 종일 이러고 있는 거냐. 울면 어떡하냐”라며 “얘가 점점 무거워지지 않냐. 오늘 들고 놀랐다. 엄마도 나이가 있는데 얘를 어떻게 드냐”라고 걱정했다.
이후 엄마는 “중학교 다닐 때 엄마 카드로 여자친구 택시 태워서 서초까지 데려다주고 그러지 않았냐. 그리고 고등학교 때 똥싼 바지 입으니까 내가 조금 더 올려 입으라고 했지”라고 폭로하기 시작했다. 이어 엄마는 “근데 이렇게 변해서 지금은 말쑥한 신사가 됐는데, 그땐 내 아들인 게 창피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KBS 2TV ‘슈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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