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모래 먹여"… 시의원 자녀 학폭에 의회 홈페이지 마비

"공원에서 모래 먹여"… 시의원 자녀 학폭에 의회 홈페이지 마비

머니S 2024-10-18 10:0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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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학교폭력에 가담해 논란이 되고 있는 A의원이 속한 경기 성남시의회 홈페이지가 마비되면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의회 홈페이지 자녀가 학교폭력에 가담해 논란이 되고 있는 A의원이 속한 경기 성남시의회 홈페이지가 마비되면서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의회 홈페이지
자녀가 학교폭력에 가담해 논란이 된 A의원이 속한 경기 성남시의회 홈페이지가 마비되면서 제 기능을 못 하고 있다.

18일 경기 성남시의회 공식 홈페이지는 평소 이덕수 의장 사진과 조직도, 의원 명단 등의 정보가 담겨있었지만 현재는 '502 Bad Gateway'라는 문구만 표출되고 있다. '502 Bad Gateway' 오류는 웹사이트 접속 시 자주 마주하는 문제로 서버 간의 통신이 올바르게 이루어지지 않을 때 발생한다.

홈페이지 마비의 정확한 원인은 파악 중이지만 성남시의회에 속한 A의원의 자녀 학폭이 이슈화됨에 따른 접속자 폭주 때문으로 추정된다.

앞서 성남지역 한 초등학교에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학생 4명이 한 학생을 상대로 학교폭력을 저질러 논란을 빚어왔다. 이들 학생은 피해 학생에게 공원에서 과자와 모래를 먹이고 게임 벌칙을 이유로 몸을 짓누르는 등의 폭력을 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해당 사건 신고를 전수한 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실을 파악한 뒤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4명 중 2명에게 서면사과 및 학교교체 조치를 취했고 나머지 가해 학생 2명에게는 서면사과와 봉사 4시간을 조치했다.

이 사건의 가해 학생 중 한명이 성남시 소속 시의원의 자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사건은 더 이슈화됐다.

국민의힘 소속 A의원은 전날 사과문을 통해 "피해를 본 학생과 가족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부모 된 도리로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제 책임이 크다"며 제 아이도 피해 학생에게 사과하고 지난 일을 후회하며 뉘우치고 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뉴스1을 통해 "홈페이지 마비 원인을 알지 못한다. 관리업체를 통해 무슨 이유인지 파악해 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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