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팬 폭행 방관' 논란 속 경찰 출석 "때린 사람 벌 받길"

제시, '팬 폭행 방관' 논란 속 경찰 출석 "때린 사람 벌 받길"

비하인드 2024-10-17 08:39: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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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비하인드DB 사진=비하인드DB

[비하인드=김영우기자] 가수 제시가 16일 사진 촬영을 요청한 팬이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오후 10시경 제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사건 당일 폭행을 저지른 남성의 정체와 사건 전후 사정 등에 대한 조사는 17시 새벽 2시 40분이 넘어서까지 진행됐다.

출석 당시 제시는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때린 사람을 빨리 찾았으면 좋겠고 벌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제가 있는 대로 오늘 다 말하고 나오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9일 새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다가가 사진 촬영을 요청하다 제시 일행으로 보이는 한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제시는 폭행을 말렸으나 이후 현장을 떠났고, 그후 피해자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인근에서 제시와 나머지 일행을 찾아 폭행 가해자의 행적을 물었으나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시와 일행은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된 상태다. 제시는 한 누리꾼으로부터 범인은닉·도피 혐의로 고발되기도 했다.

제시는 사건이 알려지자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당시 '처음 본 사람'이 저지른 일이라 세심히 대처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지속되고 있다.

[사진=비하인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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