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닷컴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골든글러브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후보자는 아메리칸 리그(AL)와 내셔널리그(NL)에서 포지션 별 3명씩 최종 후보로 선정한다.
지난해 NL 유틸리티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였던 김하성은 올시즌 최종 후보에 포함되지 못했다. 김하성이 최종 후보에 포함되지 못한 건 3년 만이다. 수상하지 못한 2022년에도 골든글러브 최종 후보에는 올랐다.
김하성은 올시즌 12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3 94안타 11홈런 22도루를 기록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또 뛰어난 수비 능력을 갖춰 팀 동료들과 감독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상처를 입어 빅리그 데뷔 이후 첫 부상자명단(IR)에 올랐다. 당시 김하성은 부상 정도가 경미할 것으로 판단했으나 회복이 늦어졌고 결국 어깨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됐다.
김하성이 빠진 NL골든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자는 시카고 컵스의 댄스비 스완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메이신 윈, 콜로라도의 에세키엘 토바가 최종 후보에 올랐다. 모두 김하성보다 뛰어난 시즌을 보냈다.
스완슨은 올시즌 14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2 129안타 16홈런 19도루를 기록했다. 윈은 올시즌 15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7 157안타 15홈런 11도루를 기록 중이다. 에세키엘 토바는 올시즌 157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7 176안타 26홈런 6도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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