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월 이후 최고치 찍어...트럼프 당선 가능성은?

비트코인 [사진=연합뉴스]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세를 타며 한때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오후 4시 50분(서부 시간 오후 1시 5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94% 오른 6만6620 달러(9096만원)에 거래됐다.

미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6만5000 달러선을 회복한 비트코인은 이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때 6만7000 달러선을 넘어 6만8000 달러선 탈환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곧이어 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지면서 가격은 하락세로 전환한 뒤 6만7000 달러선 탈환을 시도 중이다.

비트코인이 6만8000 달러선에 오른 것은 지난 7월 29일이 마지막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대선이 다가오면서 디지털 자산 부문에 불안정성이 다시 나타나면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지털 자산 거래 자문 기업 컴버랜드 랩스의 크리스 뉴하우스 분석가는 이날 비트코인이 7월 이후 최고치에 오른 것에 대해 "시장과 정치적 요인들이 결합했기 때문"이라면서 "공매도 청산, 투기적 포지션, 신규 자금 유입과 같은 다양한 요인들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고 말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 가격은 2.29% 내린 2569 달러, 솔라나는 2.14% 하락한 153 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뉴스로드] 강동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