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는 지난 15일 경기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해 팀의 3-2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요르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앞선 A매치 3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던 배준호는 부상으로 빠진 손흥민과 황희찬을 대신해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선발 데뷔전에서 배준호는 매끄러운 공격 전개와 화려한 드리블 돌파로 주눅 들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2선 왼쪽 끝에서부터 위협적인 모습을 보인 배준호는 전반 41분 오세훈의 A매치 첫 골이자 태극전사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경기를 치르다 보니 몸 관리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며 "이렇게 힘든 일정을 소화한 형들에게도 존경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에 대해선 "강인이 형을 비롯해 대단한 선배들과 발을 맞췄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며 "따라가려면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배준호와 더불어 오현규와 오세훈 등 젊은 선수들은 이번 2연전에서 나란히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대표팀 공격진에 새로운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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