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이코노믹클럽 대담에서 자신이 재임 시절 수많은 불합리한 협정을 바로잡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방위비 분담금을 사례로 거론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집권하기 전까지 한국은 6·25 전쟁 이후 방위비 분담금을 낸 적이 없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다시 무임승차하게 됐다고 허위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나는 한국에 '미안하지만 우리 군대 비용을 당신들이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우리는 그곳에 4만명의 군대가 주둔해 있고 당신들은 부자 나라가 됐다고 했다"며 "하지만 그들은 '안 된다. 우리는 돈을 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한국전쟁 이래 돈을 내지 않았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신들은 돈을 내야 한다'고 말했고 연간 50억달러로 시작해도 되냐고 물었다"며 "그들은 정신이 나가버렸고 20억달러에 동의했다. 나는 20억달러를 공짜로 받아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만약 내가 집권했다면 한국은 연간 100억달러를 우리에게 지불했을 것"이라며 "그들은 기꺼이 그랬을 것이다. 한국은 '머니 머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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