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쿠팡, 신규 출점·물류센터로 광주 경제 활성화

현대백화점·쿠팡, 신규 출점·물류센터로 광주 경제 활성화

한스경제 2024-10-16 06:00:00 신고

3줄요약
더현대 광주 개발 조감도 /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더현대 광주 개발 조감도 /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대형 유통기업들이 지방 진출로 소상공인 상생·청년 일자리 등 지방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더현대 광주가 들어설 방직공장터의 상가 면적 비율은 지난 10일 광주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 재심의로 완화됐다. 광주광역시는 지난달 상가 공실률을 낮추기 위해 주상복합건물 상가 의무 비율을 15%에서 10%로 완화하는 내용의 개정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광주 지역 중대형 상가 평균 공실률은 16.0%로 전국 평균보다 2.2% 높은 수준이었다.

더현대 광주는 소상공인 상생을 위해 다채로운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2022년 더현대 광주 건립 사업 제안서를 광주광역시에 제출했다. 광주시 북구의 옛 전남·일신방직 공장 터를 부지로 결정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에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을 위한 상생마켓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간을 조성해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들의 입점을 통한 판로 마련은 물론 지역 축제나 행사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판매 공간인 라이브 스튜디오도 구현하려는 계획도 있으나 판매 상품 등 구체적인 부분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우선 오프라인 공간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광주로 2만 20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도 전망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부산 동구청과 일자리 창출 협약으로 동구 주민을 우선 채용하기도 했다.

쿠팡 광주첨단물류센터(FC) 조감도 / 쿠팡 제공 
쿠팡 광주첨단물류센터(FC) 조감도 / 쿠팡 제공 

쿠팡은 물류·배송 부문에 지방 인력을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있다. 쿠팡은 14일 2021년부터 착공을 시작한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역 시민을 우선으로 해 2000여 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쿠팡은 15일 울산시에 중간 물류 시설도 구축해 약 40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앞서 쿠팡은 2026년까지 3조 원을 투자해 물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북, 김천 등 전국 9개 지역에 물류 시설을 건설하고 1만여 명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 중 80% 이상 직고용 인력이 비서울 지역일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의 물류·배송 관련 직고용 인력 96%의 근무 지역은 비서울 지역이었다. 물류를 총괄하는 쿠팡 풀필먼트서비스는 지난해 1년 동안 고용 인원 3만 2869명이 증가했다.

쿠팡은 물류센터에서 직고용으로 근무하는 지방 청년세대 비율도 높은 편이다. 쿠팡에 따르면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물류 센터에서 일하는 2030세대 비율은 약 50% 수준이었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은 약 40% 수준으로 지방보다 적었다.

업계 관계자는 “상생 판매 공간에는 지역 상인들 판로 지원과 지역 축제 등을 유치할 예정”이라며 “지역 백화점의 상생 전략 일환”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