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과로사 은폐 의혹 제기... 하이브 "개인질환때문"

국감, 과로사 은폐 의혹 제기... 하이브 "개인질환때문"

금강일보 2024-10-15 23:25:00 신고

사진 = 환노위 국정감사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김주영 대표. 연합뉴스 사진 = 환노위 국정감사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는 김주영 대표. 연합뉴스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인 하이브에서 과거 한 직원의 과로사를 은폐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하이브의 자회사인 어도어 소속 아이돌 하니가 제기한 '직장 내 괴롭힘' 사건 관련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하니는 참고인으로 출석해 그동안 따돌림을 당했다고 눈물로 호소하며 "회사가 저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증인으로 함께 출석한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이에 대해 "서로 간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환노위 소속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김 대표에게 "2022년 2월 하이브 직원이 사무실에서 일하다 쓰러져서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한 사실이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김 대표는 "제가 알기로는 2022년 9월에 발생"했다며 "안타깝게도 쓰러지셔서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는데, 며칠 뒤 개인 질환으로 돌아가신 아주 안타까운 사건"이라고 답했다.

정 의원은 "환노위 위원들이 볼 때는 과로사"라며 "당시 하이브의 계열사가 대폭 확대되면서 직원들이 여러 개의 아이돌 그룹을 동시에 관리하고 특히 해외 스케줄을 동시에 챙기다 보니 밤낮없이 일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근로복지공단에 확인해 보니 산재 신청이 없었고 지병이라고 이야기하는데 확인했어야 하는 문제이자 과로사인 것으로 보여진다"며 "과로사를 은폐하려 한 것이 아닌가 질문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은폐는 있을 수 없다"며 부검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부모님이 결정하신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은폐는 그렇게 되는 것"이라며 "사건 개요 등 상황을 정확하게 확인해서 저희에게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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