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어마하네' 이강인, 유럽 5대리그 전체 '평점 9위'…PSG 에이스+리그1 평정

'어마어마하네' 이강인, 유럽 5대리그 전체 '평점 9위'…PSG 에이스+리그1 평정

엑스포츠뉴스 2024-10-15 20:46:31 신고

3줄요약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가짜 9번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강인이 유럽 5대리그 평균 평점 TOP 10에 포함됐다. PSG 뿐만 아니라 프랑스 리그1 선수 중에서는 이강인이 유일했다.

축구 전문 매체 라이브스코어는 14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지금까지 유럽 5대리그에서 가장 평점이 높은 선수들은 누구일까"라며 상위 10인을 공개했다. 순위는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의 평점을 기준으로 매겨졌다.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소속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평점 9.34로 1위에 오른 가운데 이강인은 8.84점을 기록해 9위에 올랐다. PSG는 물론 리그1 소속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리스트에 포함됐다.

2위는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9.15점)였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절정의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는 오마르 마르무시(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가 9.10점으로 3위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는 김민재 팀 동료 요주아 키미히가 8.97점으로 4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스페인 라리가 득점 선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8.95점으로 5위, 바르셀로나 신성 라민 야말이 8.94로 6위에 올랐다.

7위는 뮌헨 이적 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이클 올리세(8.91점)가 차지했으며 맨시티 중원 살림꾼 마테오 코바치치가 8.90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강인은 코바치치에 이어 9위에 올랐고 바이엘 레버쿠젠의 그라니트 자가가 8.82점으로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여름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입단 초기 부상과 아시안게임 차출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고, 겨울에는 아시안컵까지 다녀오면서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히며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그래도 로테이션 멤버로 공식전 36경기에 출전해 5골 5도움을 올리며 리그,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페옹을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도 크게 다른 상황은 아니었다. 개막전서 선발 출전해 리그1 전체를 통틀어 1호골을 터뜨렸던 이강인은 2라운드에서도 연속골에 성공했으나 교체로 출전해다. 이어 3라운드에서는 더욱 줄어든 출전 시간을 부여 받았다.

그러나 9번 스트라이커 곤살루 하무스가 부상으로 아웃된 후 이강인은 가짜 9번으로 기용되고 있다. 전문 스트라이커가 아니기 때문에 많은 골을 책임져주진 못하지만 중앙에서 공을 받아주고 낮은 위치까지 내려와 공을 연결해주는 역할에 충실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스타드 렌을 상대로 리그 3호골을 성공시키며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이 선장한 이주의 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평점 9.02점으로 릴 공격수 조너선 데이비드(9.64점)와 함께 4-4-2 포메이션의 투톱으로 선정됐다.



심지어 프랑스 출신 전문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까지 제쳤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프랑스 르10스포츠는 "PSG로 9000만 유로(약 1332억원)로 이적한 랑달 콜로 무아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미 더 나은 선수를 발견했다.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콜로 무아니는 프랑스 수도 클럽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여름 9000만 유로에 영입된 콜로 무아니의 상황은 더 나아질 것 같지 않다"며 "곤살루 하무스가 없는 PSG는 더 나은 결과를 얻었다. 이강인과 마르코 아센시오는 실제로 엔리케 감독이 펄스 나인 포지션에서 선호하는 옵션"이라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콜로 무아니는 PSG를 떠나고 싶어한다. 콜로 무아니는 PSG에서 출전 시간이 제한돼 있으며 더 이상 이러한 상황을 견딜 수 없어 한다. 겨울 이적시장 동안 프랑스 수도를 떠나기 위해 이적을 요청할 수 있다"며 "PSG로 이적한 지 1년 된 콜로 무아니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눈에 들지 못하며 선발 자원으로 자리매김하지 못했다. OGC 니스전서 선발 출전하며 높은 평가를 받는 것 같았으나 형편없는 활약으로 후반 시작과 함께 이강인과 교체됐다"고 이강인에 밀려난 후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강인이 콜로 무아니와의 경쟁에서 완전히 승리한 셈이 됐다. 시즌 초반 벤치 멤버로 밀려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으나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가고 있는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는 콜로 무아니까지 밀어내며 숨겨져 있던 공격적인 재능을 폭발했다.

이는 평점으로도 증명됐다. 유럽 5대리그 중에서 가장 평점이 높은 선수 9위에 오른 것이다. 무엇보다 PSG에서도, 리그1에서도 이강인보다 잘한 선수가 없다는 점이 매우 긍정적이다.



사진=연합뉴스, 라이브스코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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