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국감서 눈물 흘리며 직장 내 괴롭힘 고발 "회사가 저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생겼다"

뉴진스 하니, 국감서 눈물 흘리며 직장 내 괴롭힘 고발 "회사가 저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생겼다"

메디먼트뉴스 2024-10-15 20:0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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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소속사 하이브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를 고발했다. 하니는 소속사 매니저로부터 다른 멤버들에게 자신을 무시하라는 지시를 받았고, 회사는 이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눈물을 흘렸다.

하니는 "매니저님이 저의 눈을 마주치고 다른 멤버들에게 '못 본 척 무시해'라고 했다"며 "CCTV 영상의 앞뒤가 잘려져 있고, 회사는 증거가 없다며 문제를 넘어가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에서 저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생겼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하이브 측은 CCTV 영상 삭제에 대해 "매니저와의 대화 장면만 확인했고, 나머지 영상은 개인정보 보호 지침에 따라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하니는 "인간으로서 존경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다"며 회사의 해명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양당 의원들이 아이돌의 특수한 노동 환경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고용노동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아이돌이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분류되어 근로자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한편,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위원장을 둘러싼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 여당 의원들은 최 위원장이 국정감사 도중 하니를 개인적으로 만났다고 비판하며 국정감사를 중단시켰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이를 부인하며 허위 사실 유포라고 반박했다.

하니의 폭로로 하이브의 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대중의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하이브는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과 함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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