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양민혁과 동갑이지만 몸값 차이는 엄청나다.
축구 매체 ‘스코어90’은 13일(한국시간) 2002년생부터 2007년생까지 선수들의 몸값을 나이별로 비교했다. 눈길을 끈 건 2006년생 선수들이다. 올 시즌 K리그1 종료 후 토트넘 훗스퍼로 가는 양민혁과 동갑인 게 이유다.
양민혁은 이번 시즌 K리그1 최고 히트 상품으로 강원FC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드리블, 공을 다루는 기술, 적극성은 나이를 잊은 모습이고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18세 5개월 29일의 나이로 리그 10호 골을 뽑아냈다. K리그 역사상 최연소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정조국이 가지고 있었다. 지난 2003년 8월 19세 3개월 20일의 나이로 리그 10호골을 만들었는데 21년 만에 기록을 깼다.
잠재력을 미리 알아본 토트넘이 여름에 양민혁 영입을 완료했다. 양민혁은 내년에 토트넘으로 가면 같은 나이 선수들과 비교될 것이다. ‘스코어90’이 내놓은 2006년생 몸값 TOP5 선수가 양민혁과 함께 언급될 것이다. 해당 가치는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이었다. 해당 매체는 나이, 계약기간, 현재 활약, 잠재력 등을 고려해 현재 이적시장에서 선수의 가치를 평가한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엔드릭이 1위다. 삼바군단 차세대 에이스 엔드릭은 레알에 입성해 활약을 하며 잠재력을 확인해줬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꾸준히 뛰며 가치가 올라 6,000만 유로(약 886억 원)가 됐다. 이강인과 함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하는 워렌 자이르-에메리도 6,000만 유로다. 자이르-에메리는 PSG 주전 미드필더다.
아약스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는 조렐 하토는 3,000만 유로(약 443억 원)였다.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는 아치 그레이는 2,500만 유로(약 369억 원)였다. 그레이는 토트넘에서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면서 양민혁보다 먼저 자리를 잡고 있다. 본 포지션은 미드필더이나 풀백, 센터백으로 활용되는 중이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속 루이스 길레르메는 2,400만 유로(약 354억 원)였다. 현재 양민혁은 120만 유로(약 17억 원)로 평가된다. 차이가 심하지만 토트넘에 이적해 자리를 잡고 활약을 한다면 점점 가치가 올라 동갑내기 최고 선수들과 가까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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