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에 휴가를 떠난 '한국인의 밥상' 최불암의 빈자리를 배우 김민자, 이제훈, 류승룡이 채운다.
최불암은 우리 땅 곳곳에 숨어있는 향토 음식을 찾아 지난 14년 동안 전국을 종횡무진 누비며 길고 긴 대장정을 이어왔다.
그리고 맞이한 14년 만의 첫 휴가. 최불암의 오랜 노고와 쉼을 더욱 뜻깊게 하기 위해 최불암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배우들이 나섰다.
그 첫 주자로, 지난주 방송에선 아내인 배우 김민자 씨가 스페셜 내레이션을 맡았다. 평소에도 빠지지 않고 ‘한국인의 밥상’을 시청해 왔다는 그녀는 꼭꼭 싶을수록 단맛이 더해지는 밥처럼 방송 원고를 한자씩 꼭꼭 눌러 읽으며 우리 밥상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번 주 방송 ‘“네 덕에 힘이 난다” 가을 건강 밥상’ 편에는 대세 배우 이제훈이 스페셜 내레이션을 맡는다. 이제훈은 올해 상반기에 방송된 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 젊은 시절의 박영한 형사 역으로 분하며 최불암의 과거와 현재라는 역사적인 투 샷을 함께 만들어낸 바 있다.
“존경하는 선생님께서 오랫동안 이끌어오신 프로그램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는 그는 평소에도 한국인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한국인의 밥상’을 즐겨 본다며 대선배에 대한 존경과 ‘한국인의 밥상’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국인의 밥상’의 특별한 여정에는 김민자 이제훈에 이어 천만 배우 류승룡 씨가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인의 밥상’을 통해 우리 음식의 가치를 재발견했다는 그는 “서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삶과 밥상을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최불암 선생님의 인간적인 면모가 있어 ‘한국인의 밥상’이 더욱 따뜻하고, 친근하고, 묵직하게 다가왔다”며 대선배에 대한 존경심과 자랑스러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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