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 美 대선 누가 당선되길 원하나…”해리스” 75.5% “트럼프” 15.7%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오른쪽)과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박상주 기자] 국민 75.5%가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해리스 후보가 당선되길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키뉴스가 여론조사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7일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 대상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길 원하는지 물은 결과 ‘민주당 해리스’가 75.5%, ‘공화당 트럼프’는 15.7%로 나타났다.

모든 연령과 지역, 정치적 성향을 막론하고 ‘해리스’가 당선하길 바라는 여론이 높았다. 

‘해리스’ 당선을 바라는 응답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 86.1%, 60대 81.8%, 18~29세 74.9%, 50대 74.8%, 30대 70.0%, 40대 66.6% 순이었다. 

같은 질문에 대한 같은 응답율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충청권과 부산·울산·경남이 80.3%, 대구·경북이 79.5%, 호남권 76.5%, 인천·경기 74.5%, 서울 71.0%, 강원·제주권 62.9%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적 성향별로도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 보수층 72.1%, 중도층 74.3%, 진보층 83.4%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한민국 국민의 미국 대선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았다. ‘매우 관심이 많다’와 ‘조금 관심이 많다’는 응답이 80.2%에 달했다. 

미 대선에 관심을 갖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55.4%는 ‘외교 안보적 이유’, 33.0%는 ‘경제적 이유’, 9.2%는 ‘정치적 이유’라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유선 전화면접(3.3%)과 무선 ARS(96.7%)를 병행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