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tzuyang쯔양'
전 남친으로부터 당한 폭행, 착취 피해를 폭로했던 유튜버 쯔양이 3개월 만에 복귀했습니다.
2024년 10월 4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쯔양은 이전에 비해 살이 많이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쯔양은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 우선 제가 한 3개월 만에 찾아 뵙게 됐는데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며 "쉬면서 댓글도 많이 보고 주변에서 응원 말씀도 많이 들었는데 한 분 한 분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을 정도로 큰 힘이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일이 언젠가 터지게 되면 살아갈 수 없을 거 같았고, 다시는 방송도 못할 거 같았는데 예상과는 다르게 주변에서도 댓글로도 응원해주셔서 생각보다 덜 힘들었던 거 같다"고 밝혔습니다.
"먹고 싶은 거 잘 먹고 입맛 돌아와"
쯔양 유튜브 채널
이날 쯔양은 지난 3개월에 대해 "과거를 많이 돌아봤는데 후회되는 부분도 많고 어떻게 견뎌왔지 싶은 부분도 있었다. 또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하면서 돌아봤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미 살아온 거에 대해서 바꿀 수가 없지 않냐. 과거를 돌아갈 순 없으니까 그럼에도 앞으로 좀 더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쯔양은 "살이 많이 빠졌다"는 댓글에 "살은 좀 빠졌다가 요즘 다시 돌아왔다. 제가 44kg까지 빠졌다가 지금은 47kg 정도로 돌아왔다"면서 "그래서 지금은 되게 건강하다. 요즘은 먹고 싶은 거 잘 먹고 입맛도 돌아왔다"고 말해 팬들을 안심시켰습니다.
라면 먹방→악플 강경 대응 예고
온라인 커뮤니티
계속해서 쯔양은 “힘든 것도 상대적인 거니까 저보다 더 힘든 분들도 너무 많으시니까 저는 정말 괜찮다"면서 "복귀 라이브는 라면 먹는 게 어떨까 한다. 내가 워낙 라면을 좋아해서”라며 다음 방송을 예고했습니다.
이어 팬들의 질문을 받던 쯔양은 "최대한 아무 일 없게 노력해 왔는데 어떻게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이 많이 나오더라"며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거짓 없이 해명을 다 했다. 이건 확실히 말해야 할 거 같다. 그렇게 하시는 분들에 대해 맞서 싸울 거다. 이제 더 이상 해명은 하지 않으려 한다. 현재 변호사, 직원분들 등 힘써주시는 분들이 있으니 전적으로 믿고 주변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해결을 볼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전남친 폭행 착취 폭로
JTBC '사건반장'
한편 쯔양은 지난 7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속사 대표이자 전 남자친구였던 A씨로부터 4년간 당한 폭행·협박·갈취 피해를 고백했습니다.
또한 A씨가 불법 촬영물로 협박해 어쩔 수 없이 유흥업소에서 일한 사실도 털어놓은 뒤 모든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쯔양을 둘러싸고 명의도용 임신중절 수술, 탈세, 유흥업소 근무 등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8월, 전 남친의 폭행 및 성폭행 상황이 담긴 녹취록까지 공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협박하고 돈을 뜯어낸 렉카 유튜버 카라큘라, 주작 감별사 등과 A씨의 변호사였던 최씨는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자택 칩거 중 악플러 대거 고소
쯔양 인스타그램
이후 지난달 10일, 유튜버 쯔양 측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모욕죄 혐의로 악플러 20명을 고발했습니다.
쯔양의 법률 대리인 태연 법률사무소 김태연 대표변호사는 "그동안 쯔양에 관련된 다양한 허위 사실의 유포가 있었고, 도를 넘는 모욕적인 발언들이 많았다"며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법적인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쯔양이 협박 사건 초기 심리 치료를 제안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자택에서 가까운 지인 한 명과 칩거 중이라고 전하며 평소 음식도 잘 먹지 않으며, 현재 체중이 2~3kg 정도 빠진 것 같다고 안타까운 근황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한 달만에 쯔양이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근황을 전하자 팬들은 "잘 버텨줘서 고맙습니다", "웃는 얼굴 오랜만이네", "쯔양님 화이팅 더 강해집시다", "돌아와서 너무 다행", "앞길에 축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등의 응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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