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탈퇴한 전 멤버 문태일, 특수준강간 혐의에 팬들도 '쉬쉬'

NCT 탈퇴한 전 멤버 문태일, 특수준강간 혐의에 팬들도 '쉬쉬'

뉴스앤북 2024-10-07 23:06:24 신고

엔씨티 태일 (사진=태일SNS)
엔씨티 태일 (사진=태일SNS)

[뉴스앤북 = 이나래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 NCT의 전 멤버 문태일(30·활동명 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7일 TV조선 단독 보도에 따르면, 문씨는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은 후 지난달 12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사건이 송치되었으며, 현재 검찰의 소환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다.

문씨는 술에 취한 여성을 지인 2명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6월 피소됐다. 그는 피소 이후 약 두 달 만인 8월 28일 한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고, 함께 범죄를 저지른 지인 중에는 유명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준강간죄는 흉기를 소지하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하여 심신상실 등 항거불능 상태의 상대를 간음할 경우 성립하며, 해당 혐의가 인정될 경우 7년 이상의 징역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문씨가 경찰에 출석한 뒤 공식 입장문을 발표하며,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 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안이 매우 엄중함을 인지하였고, 더는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해 태일과 논의하여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팬들은 소속사가 즉각적으로 탈퇴를 논의한 만큼 사건의 내용이 공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명백한 피해자가 있는 범죄인 만큼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또한, 팬들은 태일의 사진이 담긴 포토카드 굿즈를 가위로 자르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등 반발 행동을 보이고 있다.

문씨는 2016년 4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보이그룹 NCT의 산하 유닛 팀 NCT U로 데뷔했으며, 일본과 중국에서 특히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NCT 127에서도 활동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현재 SM 관계자는 문씨의 특수준강간 혐의와 관련하여 "해당 건은 지금 조사 중인 사안이라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전하며, 사건의 진행 상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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