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NCT의 멤버였던 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충격을 안기며 그룹에서 방출되었다. 태일은 성범죄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그가 저지른 범죄가 특수준강간임이 밝혀지면서 대중과 팬들에게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태일은 NCT에서 공식적으로 탈퇴했으며, 향후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수준강간 혐의로 수사 중인 태일
태일은 지난 6월 피해자의 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으며, 8월 28일 서울 방배경찰서에서 소환 조사를 받았다. 당시 그는 '성범죄 혐의'로만 알려졌으나, 이후 특수준강간 혐의로 밝혀지며 사건의 심각성이 드러났다. SM엔터테인먼트는 태일의 탈퇴 소식을 전하며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하여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발표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태일이 동성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루머가 돌았으나, 경찰은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결국 태일의 범죄는 지인 2명과 함께 술에 취한 여성을 대상으로 성폭행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의 혐의가 특수준강간으로 드러나면서 충격을 더했다.
특수준강간 혐의로 태일의 사건은 9월 12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되었으며, 현재 검찰의 조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상태다.
특수준강간 혐의의 의미와 처벌 수위
특수준강간은 흉기를 소지하거나 2명 이상이 합동하여 심신 상실이나 항거 불능 상태에 있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경우 성립하는 범죄다. 이는 준강간죄보다 훨씬 더 높은 처벌 수위가 적용되며,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4조에 의해 7년 이상의 징역형이나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는 중범죄로 분류된다.
태일이 혐의를 받고 있는 특수준강간죄는 그 죄질이 매우 나쁜 범죄로, 초기부터 구속 수사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만약 혐의가 입증될 경우, 태일은 실형 선고와 함께 전자발찌 착용, 신상 정보 공개 및 등록, 성폭력 치료 강의 이수 등의 성범죄 관련 보안처분까지 받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벌금형이 존재하지 않는 범죄이기에 태일의 범죄 사실이 확정되면 실형 선고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실망과 충격
태일의 범죄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과 대중은 큰 충격에 빠졌다. 태일은 2016년 NCT의 메인 보컬로 데뷔해 NCT 127, NCT U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던 SM엔터테인먼트의 주요 멤버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NCT 팬들은 SM엔터테인먼트가 태일을 빠르게 손절한 것에 충격을 받았으나, 이번에 밝혀진 범죄의 성격이 특수준강간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실망감이 극에 달했다.
태일이 특수준강간 혐의로 실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NCT와 SM엔터테인먼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수준강간은 살인, 강도와 함께 3대 강력 범죄로 분류되며 엄격한 처벌을 받게 되는 범죄다. 태일이 범죄 사실을 부인하더라도, 증거가 충분히 확보된 상황에서 형사처분과 더불어 성범죄 관련 보안처분까지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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