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멤버들이 무거운 짐을 든 작가를 외면해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024년 10월 6일 방송된 KBS2 예능 '1박 2일 시즌4'에서는 청남도 홍성군으로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제작진은 1박 2일 출연진을 대상으로 매너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제작진이 막내 작가에게 무거운 짐을 나르게 하고, 이를 본 출연진의 반응을 살펴보기로 한 것이었습니다. 다만 매너 테스트에서 문세윤을 제외한 멤버들 모두 막내 작가를 외면해 비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테스트 대상자는 김종민이었습니다. 막내 작가가 양손 가득 수박을 들고 지나가던 상황에서 김종민은 "누구 거냐"고 물어보면서도 짐을 들어줄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화면을 보던 김종민은 "괜히 본인 건데 내가 들어준다고 하면 그럴까 봐. 괜한 오지랖일까 봐"라며 변명했지만 제작진은 야유를 쏟아냈습니다.
이후 딘딘, 유선호, 조세호, 이준의 매너 테스트 영상이 공개됐으나 이들 역시 막내 작가의 짐을 들어주지 않았습니다. 딘딘은 "나는 막내 작가에게 존댓말을 했다. 존중했다"며 변명했고, 제작진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또 유선호는 막내 작가의 짐을 보더니 "들어주기엔 늦었겠죠?"라고 반응해 비난을 받았습니다.
휴대폰을 보며 막내 작가를 쳐다보지도 않고 지나간 조세호의 모습에 딘딘은 "미안하지만 우리 멤버에서 나가달라"며 하차를 요구했고, 조세호는 "나 왜 기억이 안 나지"라고 당황해했습니다. 이에 문세윤은 가장 최악의 멤버로 조세호를 꼽으며 "가장 용서가 안 되는 건 '나 왜 기억이 안 나지'라고 한 거다"라며 지적했습니다.
이준은 "핑계를 대자면 진짜 못 봤다"며 "제가 오늘 계속 '하남자(상남자의 반대말)' 모습을 보이고 있다. 충격적인 건 제가 막내 작가를 봤어도 짐을 안 들어줬을 것 같다. 만약 그 사람이 힘들게 들고 있으면 도와줬겠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걷고 있지 않았냐"고 변명을 늘어놓아 실망을 안겼습니다.
매너 테스트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문세윤은 막내 작가의 무거운 짐을 보자마자 바로 들어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문세윤은 "이 무거운 걸 어디까지 들고 가려고 하냐"며 다정하게 말을 건네기도 했으며, 막내 작가의 나머지 손에 들린 짐까지 챙겨 들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1박 2일 멤버들을 비판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남자, 여자를 떠나 무거운 짐을 들고 있는 직원이 있으면 '들어드릴까요?'라고 묻기라도 하지 않나", "연예인은 옆에서 다 해주니까 자기들밖에 모르더라. 카메라 앞이었으면 도와줬을 거 같다", "조세호 인성 예전부터 유명하지 않았나", "1박 2일 멤버들 인성 다 드러났네. 어떡하나"라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도와주는 건 선택사항인 거지 안 도와줬다고 욕하는 건 정상이 아니다", "매너는 호의지 의무가 아니다", "1박 2일 제작진이 출연진들 이미지 나락 보내네. 생각이 없는 듯" 등의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결국 1박 2일 멤버 비매너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 측은 유튜브 등 공식 채널에서 관련 장면이 담긴 영상을 모두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제작진의 추가 입장 발표 및 영상 재게시 등은 미정인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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