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배우 송중기가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콜롬비아 로케이션 촬영을 떠올렸다.
4일 오후 4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오픈 토크가 펼쳐졌다.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김종수, 김성제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송중기는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직전까지 콜롬비아에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콜롬비아 사람들의 흥이 너무 좋았다"라며 "그렇게 긍정적이고 행복하게 일상 생활을 할 수 있구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송중기는 "한국과 콜롬비아 스태프들이 다같이 모여 회식을 한 날이 있었다. 짧지만 배우 생활에서 '넘버 원' 회식이었다"라며 "어쩌다보니 한국 팀과 콜롬비아 팀이 댄스 배틀을 펼쳤다. 김종수 선배는 '잘못된 만남'에 따라 춤을 췄고, 콜롬비아 스태프들은 살사를 췄다. 그런 콜롬비아 사람들의 흥이 현장의 공기를 많이 채워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콜롬비아로 날아가 무대인사를 하고 싶다"며 웃었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희망 없는 인생들이 마지막으로 선택한 곳, 콜롬비아의 보고타. 지구 반대편 남미에서 밀수시장에 뛰어든 한국인들의 생존기를 그린 영화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공식 초청, 지난 3일 첫 공개됐다.
하반기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부산=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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