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영화 '화란'에서 '치건'으로 열연한 배우 송중기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 그랜드볼룸에서 2024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사회는 배우 김동욱과 고아성이 맡았다.
이날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송중기는 "관객에게 마음 깊숙히 감사드린다"라며 "무엇보다 김종수 선배에게 상을 받아서 더 기쁘다. 함께 촬영한 영화 '보고타'에서 아버지로 나오신다. 해외에서 '보고타' 촬영할 때 '화란'이란 좋은 시나리오가 있으니 싸게 부탁한다고 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이어 송중기는 "'화란'은 그저그런 건달 이야기만은 아니다. '치건'이랑 '연규'라는 가정학대 받고 자란 두 소년의 상처에 대해 이야기 하는 작품이다. 좋은 극본, 연출 해주신 김창훈 감독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중기는 "쳇바퀴 도는 삶이 지루할 때 쯤 '화란' 대본을 건네줬다"며 '화란' 제작사 대표, 투자자 등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송중기는 "함께 고생한 배우 홍사빈, 김형서, 영화에서 소울을 맡아준 타이거JK 선배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1958년 시작된 부일영화상은 2008년 부활 이후 17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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