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암 아내 간호에 지친 남편, 아내 살해하려다 '현행범 체포'

말기 암 아내 간호에 지친 남편, 아내 살해하려다 '현행범 체포'

아이뉴스24 2024-10-02 15:0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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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말기 암 아내를 돌보다 지친 남편이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말기 암 아내를 돌보다 지친 남편이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2일 살인미수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 30분께 수원시 권선구 자택에서 잠을 자는 60대 아내 B씨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직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말기 암을 앓고 있는 아내를 오랜 기간 간호해 왔지만, 더 이상 할 수 없을 것 같아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말기 암 아내를 돌보다 지친 남편이 자신의 아내를 살해하려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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