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트키' 백종원으로 '국돼팀' 홍보…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새광고

[AP신문 광고평론 No.1123]  평가 기간: 2024년 9월 6일~2024년 9월 13일

[AP신문 광고평론 No.1123]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모델 백종원. 사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AP신문 = 황지예 기자] 1123번째 AP신문 광고평론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지난 9월 1일 공개한 광고입니다.

기업인, 요리 연구가이자 방송인인 백종원이 모델입니다.

이 광고는 국산 돼지고기 '한돈'을 소비하는 사람들을 모두 국가대표팀이 떠오르는 '국돼팀'이라고 칭하고, 백종원을 국돼팀 감독으로 설정했습니다.

이어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이 한돈 먹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감독인 백종원이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뿌듯해합니다.

한돈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수치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한돈을 즐기는 누구나 국돼팀'이라며, 백종원이 "아직도 국돼팀 아닌 사람 있어요?"라고 묻습니다.

이어 돼지고기를 굽는 시즐컷이 나오고, 백종원이 이를 맛있게 먹으며 '영양도 맛도 신선함도 국대급 한돈'이란 슬로건으로 마무리됩니다.

AP신문 광고평론가 한줄평 (가나다순)

곽민철: 모델이 다했다

김동희: 누군가에겐 국대보다 소중한 국돼팀을 향한 헌정

김진희: 객관적인 지표와 모델 선정으로 신뢰도를 올렸다

이정구: 국돼팀이면 무조건 한돈을 먹어야 하는 걸까

전혜연: 컨셉 설정이 참신하다

정수임: 콘셉트에 충실하지 못한 완성도

[AP신문 광고평론 No.1123]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광고 ⓒAP신문(AP뉴스)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광고 모델의 적합성에 4.3점을 주며 요식업계 '치트키' 백종원을 모델로 선정한 게 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명확성과 광고 효과의 적합성이 3.8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국돼팀' 콘셉트로 창의성은 3.7점을 받았습니다.

예술성 시각 부문과 호감도는 3.3, 예술성 청각 부문은 3.2점을 기록했습니다.

총 평균은 3.6점으로 준수한 편입니다.

백종원 모델 선정…신뢰도↑

AP신문 광고평론가들은 각종 요리 방송에서 활약 중이며 요식업계에서 뼈가 굵은 백종원을 모델로 기용해 신뢰도를 확보했다고 호평했습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23]  백종원을 '국돼팀' 감독으로 설정했다. 사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국가대표팀을 국돼팀으로 설정한 콘셉트가 참신하다. 남녀노소 한돈을 즐기는 모습이 다채롭게 연출돼 친근감을 높인다. 고기를 잘 먹는 아기를 국가대표 유망주라 칭하는 등 디테일이 돋보인다. 한국산 돼지고기 소비를 촉진하고 한돈의 가치와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백종원이라는 빅 모델을 기용한 점도 효과적이다. 전반적으로 유쾌하고 힘 있는 흐름을 유지하는 잘 구성된 광고다.

- 전혜연 평론가 (평점 3.3)

'국대'라는 말이 자주 쓰이는 올림픽 시즌에 맞춰 국돼팀이라는 언어유희를 선보였다. 한돈을 먹는 누구나 국돼팀이며, 국가대표와 같은 대우를 받는 느낌을 자아낸다. 성별 연령 상황 불문 다양한 국민을 담으려는 시도 또한 빛난다. 각종 방송과 현업을 누비며 요식업계의 스타플레이어로 오랜 기간 정상을 지키고 있는 백종원을 모델로 해서 신뢰도를 높였다.

- 김동희 평론가 (평점 4.0)

'국돼팀' 콘셉트 재미있어

또한 '국돼팀'이라는 콘셉트 아래에 한돈 먹는 어린 아기를 유망주, 외국인을 해외파 선수라고 칭하는 등 디테일한 설정이 재미있다는 분석도 다수입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23]  국산 돼지고기로 만든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 사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국돼팀이란 기발한 콘셉트를 통해 참신한 광고를 선보였다. 해당 분야에서 신뢰가 높은 모델을 활용해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아이가 등장해 이유식을 먹는 장면에서 나오는 "신인선수, 국돼팀 유망주네"라는 멘트는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안정감도 함께 전달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런 접근은 소비자에게 친근함과 신뢰를 제공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기여한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3.9)

국돼팀이란 기발한 콘셉트를 통해 참신한 광고를 선보였다. 해당 분야에서 신뢰가 높은 모델을 활용해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특히 아이가 등장해 이유식을 먹는 장면에서 나오는 "신인선수, 국돼팀 유망주네"라는 멘트는 재미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에 대한 안정감도 함께 전달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다. 이런 접근은 소비자에게 친근함과 신뢰를 제공해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기여한다.

- 곽민철 평론가 (평점 3.9)

한돈의 특장점은 어디로?

반면 '국돼팀'이라는 콘셉트에 비해 연출이 역동적이지 않으며, 콘셉트에만 충실할 뿐 정작 한돈만의 차별점이 드러나지 않아 아쉽다는 지적도 존재합니다.

[AP신문 광고평론 No.1123]  한돈을 소비하는 외국인을 '해외파'로 칭한다. 사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유튜브 캡처ⓒAP신문(AP뉴스)

한돈을 국돼팀으로 만들어, 감독 역할로 백종원을 두고 돼지고기계의 국가대표 군단을 꾸렸다. 하지만 군데군데 연출이 콘셉트를 다 담아내지 못한다고 느꼈다. 백종원이 그냥 돼지고기 먹는 사람들의 영상을 보며 반응하는 정도로 보이기 때문이다. 배경이 깔끔한 실내 스튜디오가 아니라 현장감 있는 장소였다면, 혹은 동작이라도 더 크고 화려했다면 완성도가 높지 않았을까. 또한 장면 전환이 빠르고 다양하며 반복이 잦아 집중력을 흐리게 만든다.

- 정수임 평론가 (평점 3.3)

국돼팀이라는 이름으로 대세감을 조성했다. 다양한 인물들의 돼지고기 섭취 장면에 대한민국 인구 수만큼의 수치를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대한민국 인구라면 모두 국돼팀이라는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인식된다. 다만 그래서 '왜 한돈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명확하지 않기에 아쉬움이 존재한다.

- 이정구 평론가 (평점 3.3)

 ■ 크레딧

 ▷ 광고주 :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 대행사 : 딥다이브컴퍼니 

 ▷ 제작사 : 더블루스튜디오 

 ▷ 모델 : 백종원 

 ▷ CD : 최정현 

 ▷ AE : 이명진 박성은 여현우 

 ▷ CW : 신인수 김지훈 

 ▷ 아트디렉터 : 이선미 

 ▷ 감독 : 곽현국 

 ▷ 조감독 : 이채령 

 ▷ Executive PD : 박찬훈 

 ▷ 제작사PD : 이종백 

 ▷ LINE PD : 안선현 최정환 

 ▷ 촬영감독 : 이기덕

 ▷ 조명감독 : 권혁기 

 ▷ 아트디렉터(스텝) : 조효진 

 ▷ 메이크업/헤어 : 방소희 

 ▷ 스타일리스트 : 김미현 박정희 이지선 

 ▷ 특수효과업체 : 광명 정대호 

 ▷ 편집실 : 포스트매드맨 

 ▷ 편집자 : 이정은 

 ▷ 2D업체 : 포스트매드맨 

 ▷ 2D(TD) : 유승수 이유정 김미나 변유진 강채원 

 ▷ ColorGrading : 루시드컬러 

 ▷ 녹음실 : 안녕낯선사람뮤직앤사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