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선 격전지' 애리조나·네바다, "마리화나 합법화 강력 지지"…"해리스·트럼프 모두 주목해야"

'美 대선 격전지' 애리조나·네바다, "마리화나 합법화 강력 지지"…"해리스·트럼프 모두 주목해야"

프라임경제 2024-09-18 14:27: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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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대마초 오일과 마리화나 잎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에 이어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까지 마리화나(대마)를 허용하고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대선 주요 격전지인 미국 애리조나주와 네바다주 유권자들도 마리화나 합법화에 강력한 지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더욱 중요한 화두로 자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이하 현지시간) 대마 전문 매체 마리화나 모먼트(Marijuana Moment)에 따르면, 애리조나 유권자들의 경우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86%) △성인용 합법화(69%) △(대마초에 대한) 은행 개혁(banking reform)(78%)에 지지가 과반을 차지했다. 

응답자의 단 19%만이 마리화나를 현재 규제 약물에 관한 법률(Controlled Substances Act·CSA)상 최고 위험 등급인 1급 약물로 남아야한다고 답했다. 

네바다 유권자들 역시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85%) △성인용 합법화(71%) △대마초 은행 이용(marijuana banking access)(80%)에 대해 애리조나주와 비슷하게 지지했다. 22%는 대마초가 1급 약물로 유지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애리조나와 네바다 모두 이미 주 차원에서 마리화나를 합법화했다.

스콧 미라클-그로 회사(Scotts Miracle-Gro Company)에서 의뢰하고 타란스 그룹(Tarrance Group)에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유권자들에게 의료용 대마 합법화, 성인용 합법화, 마리화나 은행 개혁 및 연방 정부의 대마 일정 지위에 대한 견해에 대해 질문했다. 

브라이언 헤링턴(Brian Herrington) 스콧 미라클-그로 회사 부사장은 "대통령직과 의회 통제를 결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핵심 유권자 그룹은 한 가지 공통된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상식적인' 마리화나 법안과 규정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결과에 대해 대선주자들 모두 주목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내 마리화나 합법화 움직임은 이미 여러 주에서 나타나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 컨테키주가 있다. 특히 지난 6일 미국 켄터키주에 의료용 마리화나 허가 신청이 5000건 가까이 접수되며 '엄청난 관심'을 보인 것으로도 확인됐다. 

7월1일부터 시작된 2개월의 신청 기간 동안 켄터키 의료 대마초 사무국(Kentucky’s Office of Medical Cannabis·OCM)은 4998건의 제안이 제출되었으며, 대다수(88%)가 허가를 받은 약국이 되기 위해 신청했다고 밝혔다.

앤디 베샤(Andy Beshear, 민주당) 주지사는 기자 회견에서 "대마초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운영되면 작년 10월에 발행한 행정 명령을 철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행정 명령은 주 외 허가 소매업체에서 구매한 의료용 대마초를 소지한 환자를 합법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내린 것이다.

켄터키 의료 대마초 사무국은 다음 달에 허가를 수여하기 위한 계획에 앞서 신청서를 검토하기 위해 직원을 늘렸다. 재배자와 가공업체 신청서가 먼저 우선순위가 매겨진다.

앤디 베샤 주지사는 올해 의료용 대마초 허가 일정을 6개월 앞당겨 시장 출시를 앞당기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6월엔 "주 의료 면허 위원회와 간호 위원회가 7월부터 의사와 간호사가 환자에게 의료용 대마초 권장사항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동시에 허가를 발급할 것"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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