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는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 사태와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경영진과 임원 급여를 자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모두투어 BI. / 모두투어
이에 따라 오는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경영진은 30% 삭감된 급여를 받게 된다. 본부장과 임원은 각각 20%, 10% 급여 반납에 동참한다.
모두투어는 2019년 8월 시작된 노재팬 운동과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약 4년간 큰 경영 위기를 겪었다. 당시에도 모두투어 임원들은 시기별로 20~70%의 급여를 자발적으로 삭감해 회사의 재정적 어려움을 분담한 바 있다.
이번 급여 자진 삭감 결정은 엔데믹 전환 이후 2년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최근 벌어진 상황을 그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경영진과 임원 급여 자진 삭감과 함께 모두투어는 향후 지속 가능한 경영 구조 및 매출·영업이익 증대를 위해 긴축 경영과 조직 체계 재정비를 통해 경영 효율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객 개인정보 보호 강화 및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더욱 고도화된 보안 시스템과 관련 전문 인력 충원 등 개인정보 보호 조직 체계 강화에 나섰다. 또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디지털 전환을 가속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최근 잇따른 대내외 변수에 더 적극 대응하고 모두투어 임직원들과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차원에서 이번 급여 자진 삭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이번 급여 삭감 외에도 다양한 방면에서 경영 개선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IT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최신 보안 기술을 도입해 고객의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할 계획이다. 또한, 내부 직원들의 보안 의식을 높이기 위해 정기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보안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 인력을 우대하는 정책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두투어는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다양한 IT 솔루션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AI) 기반의 고객 상담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 문의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여행 패턴을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모두투어 측은 "이번 결정은 단기적인 위기 대응책이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 전략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모두투어는 또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아시아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여행 상품을 개발하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현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한 예로 환경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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