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컬이슈] 뉴진스 "민희진 대표 돌려놔"…'직장 내 따돌림' 폭로까지, 3시간 만에 '삭제'

[뉴컬이슈] 뉴진스 "민희진 대표 돌려놔"…'직장 내 따돌림' 폭로까지, 3시간 만에 '삭제'

뉴스컬처 2024-09-12 11:29: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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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사진=어도어
그룹 뉴진스. 사진=어도어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걸그룹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이 작심하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런 가운데 멤버 민지와 하니가 '직장내 따돌림'까지 폭로하면서 후폭풍이 거세졌다. 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3시간 만에 삭제 됐으며 채널도 폐쇄됐다.

지난 11일 뉴진스 멤버 5인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영상에서 혜인은 "(민희진) 대표님 해임이 얼마 지나지 않았다. 하이브 경영진과 미팅을 가졌고, 우리 의견을 얘기했지만 원하는 바가 전달된 것 같지 않았다. 이런 방식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아 라이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혜인은 "(민희진) 대표님이 해임됐다는 소식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너무 갑작스러웠다. 상상하지 못한 일이라 너무 힘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회사가) 우리를 하나도 존중하지 않는구나 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했다.

혜인은 "(하이브 측이) 뉴진스 컴백 일주일 전에 홍보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대표님 배임 기사를 냈다. 어디가 뉴진스를 위한 건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하이브가 더 이상 저희를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민희진) 대표님을 복귀시켜 달라. 낯설지 않은 원래 환경으로 돌려놔 달라. 각자의 자리에서 할 일을 잘 하고 싶다"라고 부탁했다.

또 민지는 "우리에 대한 불필요하고 피곤한 이야기가 지겹게 이어지고 있다. 마음이 불편하다. 우리는 같이 하고 싶은 음악과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는데 지금처럼이라면 팀의 색을 잃게 될 것 같아 속상하다. 우리를 무기력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다니엘 또한 "우리 민희진 대표님 좀 그만 괴롭혀라. 하이브가 비인간적인 회사로 보인다. 우리가 이 회사를 보고 뭘 배우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뭘 잘 못했나"라며 "대표님이 해임되고, 지금까지 함께해 온 감독님과 더이상 작업을 할 수 없게 됐다. 스태프들도 언제 어떻게 될 지 몰라 불안해 한다"라며 "우리가 정말 의지할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좋아하는 음악으로 활동할 수 있게 그냥 놔두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룹 뉴진스. 사진=‘Zero’ 뮤직비디오 스틸컷
그룹 뉴진스. 사진=‘Zero’ 뮤직비디오 스틸컷

이런 가운데 하니는 "얼마전 메이크업 받는 곳에서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를 마주쳤다. 매니저님이 다 들릴 정도로 '(하니를) 무시해'라고 하더라"라며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가고 어이없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민지는 "하니 이야기를 듣고 충격 받았다. 어떻게 한 팀의 매니저님이 그런 얘기를 하실 수 있는지, 사과는커녕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았다"라며 "앞으로 비슷한 일이 얼마나 더 일어나게 될 지, 지켜주는 사람도 없는데 은근히 따돌림 받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민지는 "우리가 원하는 건 민희진이 대표님으로 있는,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 어도어다. 이런 요청을 드리는 건 하이브와 싸우지 않는 방법"이라며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 달라"고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에게 요청했다.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 뉴진스 멤버들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말 그대로 작정하고 작심 발언을 한 셈이다. 그런데 이 영상은 업로드 3시간 만에 삭제됐다.

그리고 딱 2주, 25일까지 민희진 대표를 복귀시켜 달라고 최후통첩 했다. 뉴진스가 하이브와 전속계약 해지 등 법적 타툼까지 염두에 두고 이같은 일을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7월 데뷔한 뉴진스가 전속계약 해지까지 진행한다면 상상 이상의 위약금이 발생한다. 이를 감당할 지는 미지수다.

뿐만아니라 영상을 접한 뉴진스 팬이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에 대한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며 고용노동부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민 전 대표와 하이브, 여기에 뉴진스 멤버들까지 '갈등'의 실타래가 점점 더 엉키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km@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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