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산책방 이사회, 직원 피습 사건에 “철저히 진상 규명 해 달라”

평산책방 이사회, 직원 피습 사건에 “철저히 진상 규명 해 달라”

투데이코리아 2024-09-11 22:1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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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경남 양산 평산망을에 문을 연 평산책방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함께 계산대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최근 경남 양산 평산망을에 문을 연 평산책방을 찾아 문 전 대통령과 함께 계산대에서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운영 중인 ‘평산책방’ 이사회가 책방 직원이 폭행당한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을 규명해달라고 요구했다.

10일 평산책방 이사회는 책방 SNS를 통해 ‘평산책방 피습사건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밝혀내길 요구한다’란 제목으로 성명서를 올리고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전직 대통령 경호구역 안에서 태연히 범행을 저지른 점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사회 측은 “일요일 밤, 괴한이 책방 대문을 닫고 퇴근하려던 40대 여직원에게 ‘오늘 이재명 대표는 왔다 갔느냐’,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는 가지 않겠다’라며 차분하게 만류하던 직원의 스마트폰을 낚아채 두 동강 내고 주먹, 발길로 마구잡이 폭행을 가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몇몇 마을 주민이 나와서 막아도 폭력은 이어졌고, 여러 주민이 몰려나온 뒤 8분이나 지나서야 가까스로 멈추게 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사회는 이 같은 행동이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게 모욕을 준 시기와 완전히 겹친다면서 우려를 표했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을 향해 날아오는 모든 부당한 정치적 음모, 음해를 멈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사회는 폭행당한 직원은 왼쪽 팔이 부러지고, 갈비뼈, 척추뼈가 골절됐고, 부기가 심해 수술조차 하지 못해 완치까지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고 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끔찍한 범죄행위”라면서 강력하게 규탄했다.

이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평산책방에서 벌어진 끔찍한 범죄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라면서 “수많은 이해가 얽혀 있는 인간사회에서 갈등은 필연이고, 그래서 정치가 중요하다.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그렇지 못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를 인정하고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균열과 갈등을 먹고사는 ‘적대정치’로 변질됐다”라며 “상대를 제거하고 국민 편 가르는 정치만 남으니 국민 간 갈등이 격화되고,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다”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위기다. 이제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라고 주장하면서. “적대정치를 종식하고, 정치의 본질을 복원해야 한다. 통합의 정치, 상생하는 사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이 시대가 지금의 정치에 부여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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