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펭귄] 푸틴의 미국 대선 개입작전명 '도플갱어'

[황제펭귄] 푸틴의 미국 대선 개입작전명 '도플갱어'

헤럴드포스트 2024-09-05 06:31:52 신고

3줄요약
패러디 출처=DALL·E 3
패러디 출처=DALL·E 3

 

독일 민담에 등장하는 

루자플러드(도플갱어)는

초자연적 존재로

'이중으로 돌아다니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바꿔말하면 도플갱어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사람으로 

이를 목격한 사람은

곧 죽게된다는 괴담까지 있다.

따라서 도플갱어는 외형은

자신과 같지만

내면은 사악한 존재로

문학작품 등에서

주로 그려진다. 

 

이런 도플갱어라는 말은

옛 소련 비밀정보국인 KGB 출신인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쓰는

미국 대선 개입 작전명으로 드러났다. 

 

갤릭 갈랜드 미 법무부 장관은 

러시아 언론인 RT의  시모니안 편집장 등 

총 8명(러시아 NGO2명 포함)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개입 혐의로

형사기소와 금융제재를 했다고 4일 발표했다.

또 미국 대선개입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는 1000만달러(약 134억원)의

현상금을 걸기도 했다.

 

갈랜드 법무장관은 기자회견에서 

"RT간부 등은 미 선거에 개입할 의도의

콘텐츠 게시 및 배포를 담당하는

테네시 소재 회사에

1000만달러(약134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미 법무부는 러시아의 지원 금액만큼 

현상금으로 내건 셈이다. 

 

그는 이어 "미 대선에 개입하기 위한

은밀한 허위정보 캠페인에

러시아 정부가 후원하는

인터넷 도메인 이름 32개를

압수했다"며 

"2022년부터 미국은 물론

유럽, 우크라이나, 이스라엘에서도

'도플갱어'라는 작전명으로

행해졌다"고 밝혔다.

이런 작전 수행을 위한 회의에

크렘린궁 대표가

여러차례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의에서 논의된 문건을 보면

"우리는 각종 미디어를 통해

첫째는 미국 영국, 나토의

신뢰를 떨어뜨려야 하며

둘째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실(?)을

강조해야 한다"고 돼 있다.

 

이 문건에서는 SNS에 매달 

6만건의 허위정보 관련 댓글 

달았다는 내용도 있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허위정보 사이트로는

'Recent Reliable News'라고

미 법무부는 언급했다.

 

미 연방경찰(FBI)의 레이 국장은

"우리는 미국 국민을 표적으로 삼은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은밀한

영향력 행사 음모를 밝혔다"며 

"푸틴이 미 선거에 개입하고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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