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의 내홍 속에서도 밝은 모습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3일 뉴진스는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F/W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멤버들은 밝은 미소와 함께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앞서 어도어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통해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 특히 민희진 전 대표는 이러한 결정이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이루어졌다고 주장하며 어도어와 하이브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이러한 소속사의 내홍 속에서 뉴진스 멤버들은 혼란스러운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멤버 민지는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불필요한 수고를 겪어야 하는지 너무 미안하고 아무것도 해결할 수 없는 제가 너무 답답하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다니엘 역시 "한동안 약간 멘붕 상태였던 것 같다"라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밝혔다.
멤버 하니는 자작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위로를 전했다. 하니는 "버니즈, 멤버들, 대표님 마음 상처를 다 없애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 곡이 어느 순간부터 내 머리속에 맴돌다가 나왔다"라며 팬들과 멤버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뉴진스 멤버들의 솔직한 심경 고백에 팬들은 큰 위로를 받으며 멤버들을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소속사의 내홍이 장기화될 경우, 뉴진스의 활동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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