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뉴진스 멤버 민지는 팬 플랫폼 '포닝'에 "찾아와서 걱정해주고 위로해주는 버니즈(뉴진스 팬덤명)들에게 괜찮다고 말해주고 위로해주고 싶었는데 이번엔 자신이 없었다"는 내용의 글을 업로드했다. 이어 "좋은 이야기만 하기에도 하루가 부족한데 왜 이런 불필요한 수고를 겪어야하는지 미안하고 아무 것도 해결할 수 없는 제가 너무 답답했다"며 "제가 할 수 있는 건 없고 제대로 해결된 일 하나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이런 불안한 날들이 이어질지 모르겠지만 우리 버니즈들과 우리가 힘든 시간을 더 이상 보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멤버 다니엘은 같은 날 포닝에 "내가 조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한동안 연락을 못했다"며 "버니즈도 많이 걱정되고 혼란스러웠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님께서 해임 당하시고 여러모로 힘들고 고민이 많아졌다"며 "버니즈가 걱정돼 연락했고 항상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알아달라"고 설명했다.
뉴진스 멤버 하니는 민 전 대표를 위한 자작곡을 만들어 들려줬다. 하니는 "버니즈, 멤버들, 대표님 마음 상처를 다 없애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곡이 어느 순간부터 내 머리 속에 맴돌다가 나왔다"며 "생각 정리가 아직 안 돼서 말로는 위로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4월부터 만들기 시작했다는 하니의 자작곡에는 "우리가 뭘 하든 지구는 여전히 돈다" 등의 가사가 담겼다. 그는 "대표님을 멀리에서 위로해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처음으로 보내드렸고 버니즈한테도 어느날 공유하고 싶었다"며 "많은 고민을 하다가 오늘이 그 날인것 같아서 보낸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 내 마음을 잘 정리한 다음에 다 얘기해주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27일 어도어는 민 전 대표를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하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민 전 대표는 해임 결정은 주주간계약을 위반하는 부당한 처사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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