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이 당론으로 채택·발의한 전국민 25만원법에 대해 "민주당은 '현금살포'를 민생대책으로 말하지만 국민의힘은 모두에게 획일적 복지가 아니라 필요에 맞춰진 복지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재차 "내년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금을 4인 가족 기준으로 연간 240만원을 늘린 것이나 저소득 대학생에 월 20만원의 주거장학금을 신설하는 것, 연 240만원"이라며 "사병 월급을 205만원으로 늘린 것, 소상공인 지원 예산을 역대 최대로 대폭 늘린 것도 그 실천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그러면서 "이런 민생대책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현금 살포처럼 일회성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 효과적"이라며 "국민의힘은 그런 생각을 더욱 집중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 격차해소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표는 "(한 대표가) 현금 지원이라고 말씀하고 계시는데 잘못 알고 계시는 것 같다"며 "이것은 현금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개월, 몇 개월 내에 쓰지 않으면 소멸하는 소멸성 지역화폐, 즉 소비쿠폰이다. 해당 지역의 소상공인, 자영업자, 골목상권에서만 쓸 수 있는 소비 진작책"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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