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민생공약 협의기구' 운영 합의… 해병특검·25만원법은 불발

한동훈·이재명, '민생공약 협의기구' 운영 합의… 해병특검·25만원법은 불발

머니S 2024-09-01 17:51: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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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표 회담을 마친뒤 함께 이동하며 대화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표 회담을 마친뒤 함께 이동하며 대화나누고 있다./사진=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 기구 운영을 포함해 8개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약 1시간43분 동안 회담을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양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당대표 회담을 시작했다. 자리엔 양당 정책위의장과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여야 대표가 공식 의제를 갖추고 마주 앉는 것은 지난 2013년 황우여 당시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당시 민주당 대표에 이어 11년 만이다.

이날 회담을 통해 양당은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 기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해서는 주식시장의 구조적인 문제 등 활성화 방안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협의하기로 했다.

현재 의료 사태와 관련해 추석 연휴 응급의료 체계 구축에 만전 기할 것을 정부에 당부하고 국회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반도체 산업·AI 산업·국가기관 전력망 확충과 관련한 지원 방안 논의 ▲가계와 소상공인 부채 부담 완화 위한 지원 방안 적극 강구 ▲저출산 대책과 육아휴직 확대를 위한 입법 과제 신속 추진 ▲딥페이크 처벌과 예방 위한 제도적 보완 방안 신속 추진 등에 의견을 같이했다.

다만 해병대원 특검법과 민생회복지원금지급특별법(전국민 25만원 지원법)은 합의에 실패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에서 일방적으로 설정하는 기한에 맞춰 당의 입장 낼 수 없다는 얘기를 나눴다"며 "그 부분에 대해선 국민의힘 내부에서 계속해서 논의해나가는 과정이라는 말씀드렸고 그에 대해선 어떤 합의는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채상병 문제와 관련해 논의가 있었고 지금 제3자 특검 추진과 관련해 저희 의견 말씀드렸고 토론이 있었지만 아쉽게도 합의를 하진 못했고 각자의 생각에 대해 확인하는 수준이었다"며 "국민들께 좋은 소식 전하지 못 해 죄송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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