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마감기사] '티메프' 사태에 쿠팡 관련주 KCTC 상한가... 퀀타매트릭스, 셀리드, 엔젠바이오, 에스엘에스바이오 등 급등

[주식마감기사] '티메프' 사태에 쿠팡 관련주 KCTC 상한가... 퀀타매트릭스, 셀리드, 엔젠바이오, 에스엘에스바이오 등 급등

금강일보 2024-07-26 19:40:00 신고

3줄요약

26일 KCTC, 퀀타매트릭스, 셀리드, 엔젠바이오,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리고 장을 마감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KCTC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KCTC는 전 거래일 대비 30.00%(1230원) 오른 533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로 쿠팡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란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물류기업 KCTC는 쿠팡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는 KCTC가 쿠팡과 물류, 창고 업무 등 제휴를 맺고 있어 쿠팡 실적이 개선될수록 낙수효과를 누린다는 기대에 쿠팡 관련주로 묶인 것이다.

최근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티몬과 위메프가 입점 셀러에게 주지 않은 미정산금 규모는 1700억 원 가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당국은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관계부처와 함께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KCTC는 지난 1973년 설립된 컨테이너터미널 사업, 항만하역, 운송, 보관, 중량물 사업, 소화물 사업 등을 영위하는 종합물류기업이다. 수출입 화물의 항만하역, 창고보관, 육/해상운송, 중량화물 운송 및 설치, 3자물류, 국제물류주선업, 해외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류센터 추가 준공을 통한 인프라 확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현지법인 설립 및 컨테이너 부지 매입으로 신규사업 추진 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퀀타매트릭스, 셀리드, 엔젠바이오,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퀀타매트릭스는 전 거래일 대비 29.88%(1990원) 오른 8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국내 연구진이 수 일이 걸리는 검사를 반나절 만에 완료할 수 있는 항균제 감수성 검사 기술을 개발해 치료에 촌각을 다투는 패혈증의 예후(치료 후 병의 진행경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길이 열렸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대병원 박완범(감염내과)·김택수(진단검사의학과)·김인호(혈액종양내과) 교수와 서울대 권성훈(전기공학부) 교수는 퀀타매트릭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초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uRAST)’ 기술이 기존 방법 대비 검사 시간을 평균 48시간 단축했다는 임상 시험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uRAST는 혈액 배양 단계를 생략한 대신 합성 나노 입자를 투여해 혈액 속에서 병원균을 직접 분리하는 세계 최초의 ‘초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 기술이다. 이 합성 나노 입자는 선천 면역 물질로 코팅돼 있어서 병원균의 공통된 분자 구조를 인식해 광범위한 종류의 병원균에 달라붙을 수 있다. 이후 자석을 이용해 이 나노 입자만 걸러내면 60분 이내 혈액 속 병원균의 대부분을 얻을 수 있다.

추가적으로 연구팀은 배양 이후 실시하는 병원균 동정 및 항균제 감수성 검사 과정에서 퀀타매트릭스의 신속 병원균 동정(QmapID)과 신속 항생제 감수성 검사(dRAST)를 도입해 최소 24시간이 걸렸던 기존 소요 시간을 6시간까지 단축했다.

한편 퀸타매트릭스는 혈액, 분뇨, 체액 등 인체 내부에서 채취된 대상물을 이용하는 체외진단의료기기를 국내외 상급종합병원 및 검사수탁기관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생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신속항균제감수성 검사시스템과 신속 전혈 균동정 시스템으로서 패혈증 솔루션을 제공. 고유의 분자면역 다중진단 검사 플랫폼과 노블 바이오 마커를 활용하여 질병의 조기진단과 예후예측의 맞춤의료를 사업화했으며, 지난 2020년 12월 9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한 회사다.

셀리드는 전 거래일 대비 29.79%(1150원) 오른 501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의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셀리드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셀리드는 한국을 포함해 유럽과 일본, 러시아, 중국 등에서 이 특허를 출원 중인데 미국과 러시아에서 처음으로 특허를 등록했다.

이번 특허는 셀리드에서 개발중인 'AdCLD-CoV19-1 OMI'에 적용된 복제 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대량생산에 최적화된 벡터 구조에 대한 것이다.

복제 불능 아데노바이러스 벡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생산 세포주의 지놈 서열과 상동 재조합으로 인해 의도하지 않은 복제 가능 아데노바이러스가 생성될 수 있는데 이는 제품의 품질 문제와 직결돼 벡터 대량생산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이에 복제 가능 아데노바이러스 생성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 적용이 필수적인데 글로벌 제약사들은 생산세포주 개발 또는 다른 종의 아데노바이러스 아형 사용과 같은 전략으로 극복하고 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는 "셀리드의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관련 기술의 신규성과 진보성을 미국에서 인정받은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백신을 상용화해 백신 주권 확립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셀리드는 이번 특허 기술이 적용된 오미크론 대응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dCLD-CoV19-1 OMI'의 임상3상 시험을 한국, 베트남, 필리핀에서 진행하고 있다.

한편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확산하면서, 현지 언론들은 일본에서 코로나19가 11번째 팬데믹(대유행)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 일본은 10주 연속 코로나19 감염 환자 수가 늘고 있으며, 미국 역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감염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미 올해 바이러스 유행이 작년 정점의 수준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CNN은 분석했다.

엔젠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9.87%(805원) 오른 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가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바이엘코리아와 염기서열 분석(NGS) 정밀진단 및 표적항암제 처방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엔젠바이오가 서울아산병원으로부터 기술이전 받아 국내외 공급을 시작한 NGS 기반의 리보핵산(RNA) 정밀진단 제품 사업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또 NTRK(신경성 티로신 수용체 키나제) 유전자 융합을 보유한 고형암 환자에게 암종을 불문하고 사용할 수 있는 바이엘의 항암제의 치료 기회 확대를 목표로 한 마케팅도 수행할 예정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업은 암 환자의 정확한 진단 및 처방을 목표로 하는 유전체 체외 진단 회사와 글로벌 제약사 간 의미 있는 협업 모델"이라고 말했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전 거래일 대비 29.94%(940원) 오른 40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에스엘에스바이오가 사업 고도화와 다각화를 통해 규모 성장에 본격화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엘에스바이오는 화이자와 노보노디스크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과 협업을 확대하며,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3년 내 연매출 500억 원을 현실화한다는 목표다.

이영태 에스엘에스바이오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약품 품질관리 사업의 영역은 확대하고, 위탁생산(CMO) 등 신규사업 진출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는 안정적인 수익에 바탕한 성장 전략을 펼쳐왔다면, 상장 이후부터 규모의 확장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확대하는 사업도 기존 우리가 잘하는 것을 기반으로 해 모범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이 대표가 경영에 나선 2017년(연매출 61억 원) 이후 2022년 연매출 100억 원 돌파까지 꾸준한 우상향 성장을 해왔다. 지난해 신약개발시장 위축과 코스닥 상장 등으로 역성장했으나, 올해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꾸준한 흑자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에스엘에스바이오는 지난 2007년 설립돼 신약개발 및 의약품 품질검사 등을 주된 사업목적으로 한다. 이후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의약품 품질을 검증하는 사업을 안정적인 수익사업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해당 분야에서의 역량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약개발지원 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독자적인 체외진단기기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며 글로벌 체외진단 시장으로의 진출을 도모 중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 동방, 삼성중공업, 명문제약,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 삼성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일신석재, 우리금융지주, KODEX 레버리지, 삼성전자, 에이프로젠,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대양금속, KCTC, SK하이닉스, 다스코, 삼부토건, 갤럭시아에스엠, 한전산업, HDC현대EP, KODEX 코스닥150, 삼성E&A,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 두산에너빌리티, 현대로템, 동양철관, SOL 조선TOP3플러스, 한화시스템이다.

코스닥 시장 거래 상위종목 30위는 오성첨단소재, SG, 화일약품, 갤럭시아머니트리, 엔에이치스팩31호, 플레이디, 클리노믹스, 우리기술, YTN, 샤페론, 애머릿지, 예스24, 좋은사람들, 에스와이스틸텍, 다산네트웍스, 다날, 네오리진, 케스피온, 바이넥스, 네이처셀, 피씨엘, 폴라리스AI, 이스트아시아홀딩스, 씨씨에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한국비엔씨, 태광, 랩지노믹스, 원풍물산, 중앙첨단소재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1.25포인트(0.78%) 오른 2,731.90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24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34포인트(0.53%) 오른 2,724.99로 출발해 2,715.75까지 오름폭을 줄였으나 이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27포인트(0.03%) 오른 797.56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68포인트(0.34%) 오른 799.97로 출발해 내림세로 돌아섰으나 다시 소폭 오름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7억원, 565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926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385.8원을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93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76억원, 477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이로써 지난 24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도 5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가 전날 미국 기술주 폭락에 1.7% 하락한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며 "빅테크 실적 우려 외에도 또 하나의 우려 요인이었던 경기침체 우려 역시 국내총생산(GDP)으로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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