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원 사육사, 3개월 만에 푸바오와 재회… "앞으로 오고 싶어"

강철원 사육사, 3개월 만에 푸바오와 재회… "앞으로 오고 싶어"

한스경제 2024-07-05 16:17: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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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 /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강철원 사육사와 푸바오 /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한스경제=이현령 기자] '푸바오 할버지' 강철원 사육사가 3개월 만에 중국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와 만났다.

5일 유튜브 채널 ‘말하는 동물원 뿌빠TV’커뮤니티에 “드디어 할부지가 중국에 가서 푸바오를 만나셨다”는 글이 올라왔다.

에버랜드 측은 “반가운 투 샷 제일 먼저 공개하겠다”며 “할부지가 조금씩 찍어온 영상은 다음 주에 가져오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 사육사가 중국 워룽 선수핑 판다 기지를 방문한 사진을 함께 올렸다.

에버랜드 측에 따르면 당시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생활하는 방사장을 둘러보고 푸바오의 이름을 불렀다. 이에 푸바오는 강 사육사의 목소리에 반응해 가까이 다가오는 등 알아보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졌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사는 곳을 직접 보니 주변 환경이 너무 좋았다. 현지 사육사들도 푸바오를 위해 많이 노력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어 마음이 놓였다”라며 “믿고 확신했던 대로 푸바오가 잘 적응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푸바오를 만나러 오고 싶다”고 말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감동의 사진이다”, “좋은 일인데 자꾸만 눈물이 나온다”, “푸바오가 얼마나 좋아했을까” 등 반응을 보였다.

푸바오는 2002년 7월 20일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났다. ‘용인 푸 씨’, ‘푸공주’ 등 별명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은 푸바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 연구 협약’에 따라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반환됐다. 푸바오는 2개월 동안 검역과 적응 과정 등을 진행했다. 중국 자이언트판다 보호연구센터는 지난 6월 12일부터 푸바오를 야외 방사장에 공개했다. 강 사육사와 푸바오의 만남은 푸바오와의 이별 후 92일 만에 이뤄졌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는 전날 모친상을 당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가족들의 격려로 예정대로 푸바오와 중국까지 동행했다. 강 사육사는 한국으로 돌아올 당시 “사랑하는 푸바오, 할부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갈 거야.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아라”라는 손 편지를 남겨 화제가 됐다.

한편 오는 가을 영화 '안녕, 할부지'가 개봉된다. '영원한 아기 판다'는 푸바오의 엄마와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가 판다월드로 온 순간부터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난 이후까지의 모습들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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