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세 트럼프, 81세 바이든…고령 정치인, 걱정해야 할 문제일까?

77세 트럼프, 81세 바이든…고령 정치인, 걱정해야 할 문제일까?

BBC News 코리아 2024-07-03 11:39: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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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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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미국 대선에서 다시 맞붙으면서 두 후보의 적지 않은 나이가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과학자들은 고령의 지도자엔 장단점이 모두 존재한다고 말한다.

현재 미국은 과연 지도자가 되기엔 너무 많은 나이가 있는지에 대한 논쟁의 중심지가 됐다. 2024년 미 대선의 유력한 후보인 바이든 현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모두 역대 최고령 대선 출마 후보다.

우선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11월에 81세가 됐는데, 이는 미국인 평균 나이보다 2배 이상 많은 나이다.

트럼프 후보는 77세로, 미국인들이 연금을 100% 수령할 수 있는 ‘만기 은퇴 정년’보다 10년 더 많다.

최근 두 후보가 올해 대선을 앞둔 첫 TV 토론회에서 나란히 카메라를 보고 선 가운데, 다른 어떠한 대선과 달리 이번엔 이들의 나이에 주목하는 이들이 많다.

사실 나이에 관한 질문에 직면한 미국 정치인은 이들뿐만이 아니다.

미국 연방 순회항소법원 소속 폴린 뉴먼 판사는 지난해 9월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되며 새로운 사건의 심리를 맡을 수 없게 됐다. 올해 96세로, 계속 직무를 이어 나가길 원하는 뉴먼 판사는 이러한 조치를 재검토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올해 2월 패했다.

아울러 공화당 소속 척 그래슬리 상원의원은 올해 90세로 현직 최고령 상원의원이며, 그 뒤는 82세의 민주당 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따르고 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에게 과연 직무를 수행할 체력과 에너지가 있냐는 의문은 지난 27일 TV 토론회를 기점으로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미 올해 2월, 현 대통령의 기밀 자료 유출·보관에 대해 지난 1년간 조사한 로버트 허 특별검사가 보고서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기억력이 좋지 않은 노인”이라고 묘사하며 바이든 대통령은 이 같은 질문에 시달린 바 있다. 이에 대해 당시 백악관은 “부적절하다”며 반박했다.

그리고 이번 토론회에서 나이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오랜 정치 경력 및 이를 통해 얻은 경험에 초점을 맞추고자 했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자신의 인지 능력과 골프 실력을 강조했다.

한편 노년층이 국가를 이끄는 ‘노인 정치(gerontocracy)’의 사회에선 정치인들이 국민들을 제대로 대표하지 못한다는 논쟁 외에도 여러 우려 사항이 존재한다.

우선 정신적 건강의 적합성이다. 신경과학 및 심리학계에선 인간의 인지 능력은 노화로 인해 크게 달라진다고 말한다. 그래서 누군가가 ‘지도자가 되기엔 너무 나이가 많다’고 판단하기엔 쉽지 않다.

또한 나이가 들며 저하되는 정신적 기능도 있지만, 향상되는 능력도 있다.

심지어 수십 년은 더 어린 이들과 비슷하게 또렷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는 일부 ‘슈퍼 에이저(비교적 젊은 인지 능력을 유지하는 노인들)’들도 있다.

그렇다면 얼마나 나이가 들어야 지도자가 되기엔 “너무 나이가 많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이러한 질문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일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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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직 대통령은 올해 77세로, 미국인들이 연금을 100% 수령할 수 있는 ‘만기 은퇴 정년’보다 10년 더 많다.

노화가 뇌에 미치는 영향은?

세월이 흐르면서 인간의 뇌 용량은 점차 줄어든다.

특히 일반적으로 전두엽 피질은 뇌에서도 노화로 인해 가장 줄어드는 부분으로, 10년에 약 5%씩 감소한다. 전두엽 피질은 뇌의 다른 부분과 연결돼 있어 마치 온도 조절기나 교향곡의 지휘자처럼 복잡한 정신적 작업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기에 전두엽 피질은 지도자의 자질을 얘기할 때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문제 해결, 목표 설정, 충동 조절과 같은 부분과 관련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정신적 작업의 실행 능력은 보통 30대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70대가 되면 그 감소 속도가 급격히 빨라진다.

뇌의 백질 부분이 손상되는 백질 질환도 실행 기능 장애의 원인이 되는데, 65세 이상 인구의 약 3분의 1이 이러한 질환을 겪는다. 실행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충동 억제에 어려움을 겪거나 같은 생각 및 행동을 반복할 수 있다.

미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 캠퍼스 소재 ‘신경정치학 센터’의 마크 피셔 센터장은 65세 이상 인구의 상당수가 어느 정도의 실행 기능 장애를 겪는다면서 “일반적인 구분선을 정하자면 65세가 적당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뇌 내 다른 구조적 변화도 65세를 전후로 굳어지게 된다. 미국 내 데이터를 사용한 한 연구에선 정신적 작업의 처리 속도가 60세 전후로 느려지기 시작한다고 주장했다.

사실 65세라는 매우 느슨한 기준은 전체 기대 수명이 76세인 미국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는 제각기 다른 기대 수명과 보건 시스템을 지닌 국가별로 달라질 수 있다. (하물며 미국 내에서도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인종 및 기타 불평등 요소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미국의 남성 기대 수명은 73세로 부국 중에선 낮은 편이지만, 60세에 불과한 카메룬의 남성 기대 수명보단 훨씬 더 높다. (카메룬의 현직 대통령은 올해 90세인 폴 비야로, 세계 최고령 국가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
Getty Images

그런데 이러한 기대 수명은 영아 사망률 등으로 낮아지기에, 장수에 대한 정확한 지표가 될 순 없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 현재 80세인 사람은 앞으로 10년은 더 살 것으로 기대된다.

즉, 현실에서 어떤 사람이 실행 기능 장애로 인해 언제부터 큰 영향을 받게 될지, 혹은 영향을 정말 받긴 할지 장담하긴 어렵다는 뜻이다. 특히 모든 사람의 정신적 능력이 처음부터 다 똑같진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에 대한 확실하고도 간단한 답은 없다.

나이 든 뇌의 장점은?

피셔 센터장은 일반적으로 실행 기능에 관한 “엄청난 개인차”로 인해 평균값을 알지라도 개인의 건강한 수명과 인지적 적합성에 대한 기대를 단언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공식적으로 개인의 실행 기능을 판단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같은 종류의 테스트를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지만, 개인이 어떻게 기능하는지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개인 간 차이가 나타나는 한 가지 요소로는 동반질병을 꼽을 수 있다. 심장 질환,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고혈압과 같은 질환을 동시에 앓는 것이다. 이러한 질환은 모두 뇌 기능, 특히 실행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리고 나이가 든다고 반드시 질병을 겪는 건 아니지만, 그럴 가능성은 커진다.

피셔 센터장은 “고혈압의 경우 노화 자체와 더불어 뇌의 노화 및 전반적인 실행 기능에 가장 중요하고도 영향력이 큰 요인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따라서 고혈압의 조기 진단 및 치료는 뇌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다행히도 관련 치료법과 지식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는 게 피셔 센터장의 설명이다.

아울러 뇌에서 노화로 인해 손상된 듯한 부분이 생겼을 경우, 다른 부분이 어떻게 보완해 줄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뇌는 매우 가소성이 좋아서 보통의 경우, 한 부위에 지장이 생겨도 다른 부위가 부분적으로 이를 보완하곤 한다. 그러나 알츠하이머병 환자 등 이러한 보완 기능이 떨어지는 사례도 있다는 게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응용신경과학자 마크 맵스톤 교수의 설명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쁜 소식만 있는 건 아니다.

나이가 들면서 더 나아지는 뇌 기능도 있다.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 능력은 젊은 나이부터 이미 감소하지만, 총괄하고 정보를 바탕으로 행동하는 능력은 70대까지도 향상될 수 있다.

따라서 70세 노인은 30대에 비해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는 데 느릴지라도, 정보를 종합하는 능력에선 앞설 수 있다.

아울러 맵스톤 교수는 일반적으로 60세는 20세보다 뛰어난 어휘력을 구사하며, 단어 치환도 훨씬 더 잘한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어휘 능력은 60대 중반까지도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정치 심리학을 연구하는 로즈 맥더못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결정성 지능’이라고 불리는 능력이 향상된다”고 설명했다

“나이가 들면 이미 사물을 바라보는 사고방식이 확실히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존 구조에 새로운 정보를 비교적 훨씬 더 손쉽게, 또 많은 경우 창의적인 방식으로 통합시킬 수 있죠. 어린 시절과는 지식 기반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나이 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정치인에겐 특별한 인지 능력이 필요할까?

‘슈퍼 에이저’로 알려진 일부 노인들은 신체 나이에 비해 훨씬 더 젊은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이들로, 80대 이상의 나이에도 20~30년은 더 어린 이들과 비슷한 정도의 인지적 능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슈퍼 에이저들의 내후각피질(기억과 관련 있는 뇌 내 영역)은 또래에 비해 더 건강하고 크다. 당연하게도 기억력 테스트에서 이들은 또래에 비해 더 좋은 성과를 낸다.

한편 신체 활동, 정신적 자극, 사회적 관계 등은 뇌 조직과 뇌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치 리더라면 적어도 정신적으로 도전을 이겨내고,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있음을 증명해 내야 한다. 한편 리더로서 막강한 권력을 지닌 사람이라면 재정적 여유, 우수한 의료 서비스로의 접근 등 여러 가지 많은 특권을 누릴 가능성이 높다.

일부 과학자들은 바이든과 같은 리더를 슈퍼 에이저로 분류하기도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노화로 인해 인지적 문제를 겪게 되지만, 정치 리더인 경우 노화로 인해 추가적인 문제에 봉착할 수 있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임상 신경심리학을 가르치는 바바라 사하키안 교수는 “생각을 하거나 문제를 해결할 때 인지적 유연성은 정치적 리더에겐 필수적인 인지적 능력이다. 불확실성과 위험 속에서도 좋은 결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리더들은 빠듯한 시간 제한 속에서 종종 결정을 내려야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지적 유연성은 줄어들게 된다.

한편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일부 정신적 변화는 특히 유권자들의 마음을 더 심란하게 할 수 있다.

우선 뇌의 노화는 정치적 태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피셔 센터장과 동료 연구진이 남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평균 연령 95세의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연구 대상자들의 정치적 이념은 전반적으로 일관성 있게 유지됐으나, 인지적 장애가 있는 이들은 정치적 성향과 정책적 선택이 일치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피셔 센터장은 “이는 인지 장애로 인한 결과”라면서 “정치적 행동이 상대적으로 정책과 고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경과학과 정치학을 결합한 ‘신경정치학’이라는 학문 자체를 비판하는 이들도 있다. 예를 들어, 장애를 연구하는 일부 학자들은 정치적 행동을 생물학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는 너무 단순한 생각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뇌 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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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뇌는 노화로 인해 다양한 변화를 겪는다

정치 지도자는 인지 검사를 받아야 할까?

노화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증거들을 고려할 때 피셔 센터장과 여러 분야의 일부 전문가들은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인지 능력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그러나 반드시 나이 때문만은 아니라 “인지적 능력 검사는 종종 실시하는 공직자 재산 공개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인지 기능 검사는 주로 신경심리학적 평가를 통해 이뤄진다. 표준화된 시험으로, 무척 세분화되고 광범위해 며칠에 걸쳐 진행되기도 한다는 게 맵스톤 교수의 설명이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 캠퍼스의 직업의학 전문가이자 임상의학 교수진이기도 한 마니예 베렌지는 정치인에 대한 인지 능력 평가는 실현 가능한 이야기로,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이는 매우 논란이 많고 정치화된 주제이기도 하다.

일례로 공화당 대선 후보 중 하나였던 니키 헤일리는 75세 이상 정치인에 대한 정신 능력 테스트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그러나 연령차별주의적이며 실현 가능성이 없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올해 초, 헤일리 후보는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1993년 작 영화 ‘그럼피 올드 맨(‘심술궂은 늙은이들’이라는 뜻)’의 주인공에 바이든과 트럼프 후보를 비유하는 등 이들의 나이를 겨냥한 여러 정치 광고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독일 뮌헨 공과대학교의 한스 포르스틀 정신의학과 명예교수는 국가 지도자로서 요구되는 인지적 복잡성과 요구 사항을 평가해 내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상에서의 활동 및 인지적 성과 및 문제 해결 능력 등은 (평가를 통해 그 수준을) 판단할 수 있지만, 이보다 짧거나 긴 테스트에서의 실행 능력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국가 지도자에게 필요한 요구 조건은 여러모로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그 어떠한 테스트로도 정신적 적합성, 지적 능력, 경험, 지혜 등을 조합해 측정해 낼 순 없습니다.”

맥더못 교수는 이러한 테스트 자체는 충분히 그럴듯하지만, 미국에선 정치적 이유로 인해 애당초 가능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정 정치인들을 향한 여론이 워낙 양극화된 상황에서 “이들이 이러한 테스트를 통과한다 해도 대중들이 과연 이를 믿겠냐”는 것이다.

한편 일부에선 올해 미 대선 후보들을 향한 이러한 논쟁이 “유해한 연령 차별주의”를 재조명하고, 나이가 든 근로자들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본다. 결국 우리가 좋든 싫든 간에, 전문가들은 우리 모두가 미래엔 나이가 들어도 더 오래 일해야 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는 이들도 있다. 공공 문제에 대해 연구하는 ‘AP-NORC 센터’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대다수는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를 주요 걱정거리로 간주한다.

한편 미 CBS 방송과 데이터 분석 업체 ‘유고브’가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다수가 75세 이상인 자가 미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건 “너무 과도한 부담”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가 해당하는 나이 구간이다.

대중이 어떤 판단을 내리든 간에, 인지 능력 테스트가 이러한 논쟁을 끝낼 수 있을 것 같진 않다.

*이 기사는 2023년 9월 15일에 처음 게시됐으며, 이후 니키 헤일리 후보의 정치 광고 캠페인 및 로버트 허 특별검사의 보고서에 관한 내용이 업데이트됐습니다. 아울러 올해 6월 27일 바이든과 트럼프의 TV 토론회 관련 내용이 추가로 업데이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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