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선수 허웅, 전 여자친구 고소... 왜?

농구선수 허웅, 전 여자친구 고소... 왜?

금강일보 2024-07-01 18: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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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프로농구 부산 KCC 이지스 소속 허웅이 전 여자친구를 고소했다.

지난 26일 허웅 법률대리인 김동형 변호사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허웅의 전 여자친구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A씨가 지난 2021년 5월 말부터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 소속 구단 등을 통해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3억 원을 요구했다”라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허웅 측에 의하면 A씨는 허웅과 교제하는 동안 두 차례 임신했다. 첫 임신 당시 허웅은 A씨와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A씨는 결혼 이후에 아이를 갖고 싶다며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021년 5월 두 번째 임신했을 때도 “출산 전에 결혼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고 허웅이 “결혼은 조금 더 고민해봐야 한다”라고 하자 A씨가 돌변해 협박했다는 것이 허웅 측 주장이다.

A씨는 결국 또 임신중절 수술을 받았고 허웅과는 3년간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지난 2021년 말 최종 이별했다고 했다.

허웅 측은 “네 앞에서 죽어버리고 싶어” 등 A씨가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도 공개하면서 A씨가 이후에도 허웅이 주거지에 침입했다고도 주장했다.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허웅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우선 팬분들게 이런 소식으로 심려 끼쳐드려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신 팬분들이 얼마나 놀라셨을지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고 게시했다.

이어 “전 여자친구와 결별한 이후 3년간 지속적인 금전 요구 및 협박에 시달렸다. 오랜 시간 고통을 받았고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법적 책임을 묻고자 이러한 결정을 하게 됐다. 사법절차를 통해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허웅은 ‘농구 대통령’ 허재의 첫째 아들이다. 지난 2014년 원주 동부 프로미에 입단해 현재 KCC 이지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동생 허훈도 농구선수로 수원 KT에 소속돼 있다. 허웅은 2023-2024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소속 팀 부산 KCC를 정상으로 이끈 주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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